"1만2600원" vs "9860원"…노사, 내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 제시

나혜윤 기자 2024. 7.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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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노사가 내놓은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을 우선 공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측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으로 1만2600원을 제시했다.

반면 최임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시급과 동일한 9860원을 제시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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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올해보다 27.8% 오른 1만2600원"…경영계 "9860원 동결" 제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에서 8차회의에 불참했던 류기정 사용자위원과 류기섭 근로자 위원이 회의중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4.7.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노사가 내놓은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을 우선 공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측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으로 1만26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시급인 9860원보다 27.8% 인상된 수준이며, 하루 8시간씩 주5일 근무시간(209시간)을 기준으로 한 월급 환산액으로는 263만 3400원이다.

반면 최임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시급과 동일한 9860원을 제시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 기준으로 하루 8시간씩 주5일 근무(209시간)할 경우 월급 환산액은 206만 740원이다.

노사 간 간극 차가 큰 만큼 향후 최임위 논의 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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