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가성비 좋은 여성용 수영복은…제품마다 차이 커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7.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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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수영복 가운데 반복적으로 늘렸을 때 원래 상태로 잘 회복되는 신장회복률은 랠리와 르망고, 후그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면에서는 르망고와 스피도 제품이, 봉합강도는 후그 제품이 뛰어났다.

수영복을 입고 벗을 때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신장률(일정한 힘으로 당겼을 때 늘어나는 정도)의 경우 르망고(2176), 스피도(8-00305814837)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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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소비자원, 여성 수영복 8개 브랜드 10개 제품 비교 조사
신장회복률은 랠리, 르망고, 후그가 상대적으로 우수
가성비는 르망고, 스피도가 높은 점수·봉합강도는 후그가 뛰어나
여성용 수영복 구매, 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수영복 가운데 반복적으로 늘렸을 때 원래 상태로 잘 회복되는 신장회복률은 랠리와 르망고, 후그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면에서는 르망고와 스피도 제품이, 봉합강도는 후그 제품이 뛰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여성용 수영복 10개 제품에 대해 기능성, 내구성 등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랠리, 레노마, 르망고, 배럴, 센티, 아레나, 후그, 스피도 등 8개 브랜드의 10개 여성 수영복으로 최근 2년 이내 수영복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로 선정됐다.

수영복을 입고 벗을 때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신장률(일정한 힘으로 당겼을 때 늘어나는 정도)의 경우 르망고(2176), 스피도(8-00305814837)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센티(WST-21B901) 제품은 적게 늘어나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반복적으로 늘어난 후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을 랠리(NSLA412BLU), 르망고(2176), 후그(WSA1773)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수영복 옆면의 봉제 부위는 후그(WST1674) 제품이 튼튼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수영복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파열강도는 레노마(RN-LS2E201-PK), 스피도(8-00305814837) 2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격은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레노마(RN-LF2C802-DG) 제품이 5만5천원으로 가장 저럼했고, 레노마(RN-LS2E201-PK) 제품이 10만8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르망고(2176, 7만5천원)와 스피도(8-00305814837, 6만6천원) 등 2개 제품을 꼽았다.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고 염소처리수견뢰도, 땀견뢰도, 물견뢰도, 마찰견뢰도, 세탁견뢰도 역시 시험대상 전 제품이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6개 제품이 안감혼용률, 표시자 주소 표기 등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의 관련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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