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나무집 군정농단'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 촉구

최일 기자 2024. 7. 9.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지역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서천군수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신현성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초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제보와 서천군의회 제32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김기웅 군수와 국장, 팀장 등의 비위행위 혐의는 5만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고, 800여 공직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서천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김 군수는 군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령·서천지역위, 각종 의혹 제기하며 불법·불통행정 규탄
국민의힘 소속 김 군수 "야당, 스토리 가공해 언론 플레이"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가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 제공) /뉴스1

(대전·충남=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지역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서천군수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신현성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초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제보와 서천군의회 제32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김기웅 군수와 국장, 팀장 등의 비위행위 혐의는 5만 군민을 크게 실망시켰고, 800여 공직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서천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김 군수는 군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통나무집 밀실행정’, ‘통나무집 와인파티’, ‘통나무집 인사행정’, ‘통나무집 불법선거운동’ 의혹, 군수와 가족 소유의 토지 불법개발행위 허가, 군수 부인의 ‘명품백(또는 지갑) 수수’ 의혹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서천에서 벌어졌다니 개탄스럽다”며 “김 군수 취임 후 서천군 공직사회는 밀실행정·불통행정은 말할 것도 없고 불법행정마저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 및 가족과 관련된 모든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며 검찰·경찰·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충남 서천군 누리집 갈무리. /뉴스1

한편 서천군은 이 같은 민주당의 김 군수 사퇴 촉구에 대해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고, 군 관계자는 “아직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김 군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야당에선 마치 내가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참으로 불쾌하고 그 과정에 선의의 피해자도 발생할 수 있다"며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법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또 '통나무집'에서 이해충돌 관련자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친환경적인 통나무집을 직접 지었고, 지인들과 그곳에서 와인 한 잔 하는 게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고 "제 아내가 (군 공무원으로부터) 명품백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