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예술의전당' 설계당선작 표절의혹 '일축'

김동근 기자 2024. 7.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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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충남예술의전당'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예술의전당은 지난달 국내외 27팀이 참여한 국제지명방식 설계공모를 통해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3XN(호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건축 표절과 관련한 법원 판례를 검토한 결과 누군가에 저작권이 있는 고유한 방식이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으며, 설계공모심사위원회도 재검토해 두 작품이 '전혀 관계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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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제지명방식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충남예술의전당' 당선작 투시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남예술의전당'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국내 법원 판례를 검토한 결과뿐만 아니라 미학적, 기능적, 공간적으로도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예술의전당은 지난달 국내외 27팀이 참여한 국제지명방식 설계공모를 통해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3XN(호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공모운영위원회를 거쳐 설계공모심사위원회가 최종심사했으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충남예술의전당 당선작을 선정한 이후 사선 모양 지붕 형태 등이 유럽의 한 콘서트홀 당선작과 비슷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이는 해당 콘서트홀 설계업체가 아닌 제3자의 주장이다.

도는 9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은 "미학적, 기능적, 공간적으로 완전히 다른 설계다. 우리 회사가 과거로부터 발전시켜 온 독창적인 디자인이지, 가십거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사선 모양 지붕 형태는) 현대건축이 추구하는 추세 중 하나다. '내 거다'라 얘기하는 건 어렵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가 국제지명방식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충남예술의전당' 당선작 투시도. 충남도 제공

그러면서 건축 표절과 관련한 법원 판례를 검토한 결과 누군가에 저작권이 있는 고유한 방식이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으며, 설계공모심사위원회도 재검토해 두 작품이 '전혀 관계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예술의전당은 모두 1227억 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에 신축한다.

연면적 1만 4080㎡ 규모로, 중·소공연장과 공립예술단 연습공간·교육실·휴게공간·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도는 이달 중 컨소시엄과 설계계약을 체결한 뒤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당선작과 입상작은 6월 24일-7월 5일 10일 동안 도청에서 전시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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