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4시] 하남시, 유튜브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법적 대응 예고
하남시, 감일지구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시사저널=염기환 경기본부 기자)
경기 하남시는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소통 토크콘서트에서 유튜브 채팅창에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8일 하남시는 입장문을 통해 "유튜브 채팅창에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물들에게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소통 토크콘서트에서 발생한 비방성 댓글들에 대한 대응이다.
당시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삼성에 돈 받고 데이터센터, 신천지에 돈 받고 대형교회, 한전에는 얼마나 받았냐", "카드회사에서도 뭐 받아쳐먹었냐" 등의 비방성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김승한 하남시 법무감사관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 댓글이 주민갈등과 지역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어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12일까지 공개사과 표명이 없을 경우 즉각 법적 조치하고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하남시,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 위한 협력 강화
하남시는 지난 8일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광주시청 6층 비전홀에서 방세환 광주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이는 광주시 내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광주시는 5673㎡ 부지에 화장로 5기(예비 2기 포함)를 설치하고 봉안시설 1만9628기(3533㎡) 및 자연장지 2만4672기(1만4803㎡)를 포함하는 화장시설을 오는 2029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현재 마루공원에서 4620㎡ 규모의 장례식장과 봉안당을 운영 중이지만,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성남, 용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미사·위례·감일 신도시 인구 증가로 인해 화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광주시의 화장시설 건립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광주시에 화장시설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업비 확보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 협약으로 광주시의 화장시설이 '광역화장시설'로 추진될 경우, 건축비 중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하남시의 재정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에는 현재 화장장이 없어 성남, 용인, 심지어 강원도까지 가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국도비 확보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감일지구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하남시가 오는 13일 감일지구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새롭게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감일문화공원 내 910㎡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임시로 마련된 시설이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18일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우천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다.
하남시는 물놀이장에 튜브수조 2기와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남녀 탈의실과 캐노피 쉼터도 마련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비롯한 근무자들을 물놀이장 곳곳에 배치한다.
시는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매일 시간당 염소 잔류량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당일 사용한 물은 운영 종료 후 모두 배출한 뒤 새 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구토나 배변 등으로 수질 오염이 발생할 경우 당일 물놀이장은 폐장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감일신도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물놀이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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