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중국 침투, 미사일 위협보다 작지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대만을 대상으로 한 침투 시도를 지속해 온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중국의 침투 위험성을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대만 군인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 중국이 최근 몇년 간 대만에 대한 침투를 강화해 왔는데 이는 대만군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그 수준은 미사일이나 전투기, 군함의 위협보다 작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보기관이 금전을 미끼로 대만군인을 포섭해 군 기밀을 빼낸 사건이 적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만을 대상으로 한 침투 시도를 지속해 온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중국의 침투 위험성을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대만 군인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 중국이 최근 몇년 간 대만에 대한 침투를 강화해 왔는데 이는 대만군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그 수준은 미사일이나 전투기, 군함의 위협보다 작지 않다”고 밝혔다.
쑨 대변인은 또 “대만군은 보안과 반첩보와 관련해 정부 보안팀과 협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년 간 많은 침투사례는 내부 인지로 확인됐고, 이는 반침투 훈련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최근 중국 정보기관이 금전을 미끼로 대만군인을 포섭해 군 기밀을 빼낸 사건이 적발됐다.
최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채무 문제를 겪던 대만 훈련센터의 천(陳)씨 현역 군인은 중국 정보 요원에 포섭돼 이란현과 핑둥현 등 지역에서 훈련하는 장병의 모습이나 군기지 등 휴대전화로 촬영해 중국 측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천씨는 그 대가로 17만 대만달러(약 720만원)를 받았고,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쑨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현재 사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군 보안 담당 군인이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보안팀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안을 밝혀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