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남양주시, 정약용 리더십 캠프 개최…미래 인재 양성의 장 마련

남양주시, 이동노동자 위한 24시간 간이쉼터 추가 조성
남양주시, 평생학습동아리 연중 모집…자발적 학습 나눔의 장 마련

(시사저널=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제1회 남양주시 청소년 정약용 리더십 캠프'를 1박 2일 동안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6일 '제1회 남양주시 청소년 정약용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남양주시 제공

'청소년 정약용 리더십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다산 정약용의 정신과 가치를 배우게 해 남양주시의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 5월 '남양주시 청소년의 달' 행사에서 청소년상을 수상한 청소년들과 청소년 시설 자치 기구의 대표 청소년 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캠프 일정은 △정약용 리더십 인문학 강의 △깨끼박사의 사이언스 매직 콘서트 △시장님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 △정책 토의 및 상호 책임 발표 △정약용 오리엔티어링 △신나는 정약용 운동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은 안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깨끼박사로 유명한 고중곤 사단법인 우듬지 이사장이 재능 기부로 정약용의 인문 정신과 과학적 사고를 접목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청소년들과의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가지며 '남양주시에 바라는 청소년 정책 소통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들의 친화 관계 향상과 팀 빌딩을 위한 '말랑말랑 두뇌 스트레칭 정약용 퀴즈'와 '정약용 운동회'가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정약용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하며, 서로 협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청소년들의 정책발표를 들으며, 과연 다산의 후예들로서 능력도 출중하고 정책 제안 설득도 남달리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청소년 정책에 있어 여러분이 남양주시장이고 제안한 정책들을 어떻게 시정에 반영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이동노동자 위한 24시간 간이쉼터 추가 조성

남양주시는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내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추가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내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추가 조성 ⓒ남양주시 제공

이 쉼터는 이동노동자 노동권익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남양주시 내에서는 두 번째로 마련된 쉼터다.

주로 대리운전,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렌탈전문관리사 등 직업 특성상 이동이 잦고 휴식 공간이 부족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화도읍에 위치한 이번 쉼터는 21㎡ 규모로, 냉난방기, 냉온수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돼 심야 시간대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봉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는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폭염과 장마, 폭설과 한파가 심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맞춤형 노동 정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6월부터 평내제2공영주차장 내에 또 다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운영 중이며, 6월 한 달 동안 273명의 이동노동자가 이용했다.

◇남양주시, 평생학습동아리 연중 모집…자발적 학습 나눔의 장 마련

남양주시가 '평생학습동아리'를 연중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동아리 모집을 위해 남양주시 '커피애(愛)' 동아리가 바리스타 창업 세미나에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평생학습동아리'는 자발적 정기 모임을 통해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학습하고 실천하는 학습 나눔 공동체다.

동아리는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성인 7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매주 또는 매월 모여 학습과 나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홈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하다.

등록된 동아리는 학습나눔사업과 행복더하기사업 공모를 통해 각 최대 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보조 지원금은 총 4000만원이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신규 동아리 모집 홍보를 위해 '커피애(愛)' 동아리가 바리스타 창업 세미나에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에는 평생학습센터 수강생과 남양주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함께 배우고 다같이 나누는 즐거움을 통해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며, 더 다양한 동아리의 결성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독서, 문화예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146개 동아리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는 34개의 동아리가 학습나눔사업과 행복더하기사업 공모에서 활동비를 지원받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평생학습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산서당 홈페이지 또는 미래교육과 평생학습운영팀(031-590-408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