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올림픽 결단식... 한덕수 총리 “어려울수록 국민에게 힘줬다”

허윤수 2024. 7.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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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보름 남짓 남은 2024 파리 올림픽 각오를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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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9일 올림픽공원서 결단식
한덕수 총리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
이기흥 체육회장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로운 도전"
한국 22개 종목 선수 144명 참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참가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파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보름 남짓 남은 2024 파리 올림픽 각오를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동안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모습에 격려의 박수 보낸다”라며 “코로나19 종식 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 하는 올림픽이기에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단은 그간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저력을 보여줬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 줬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도 멋진 승부로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게 힘을 줬다”라고 말했다.

한 국무총리는 “긴 시간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고 정부도 지원하겠다”라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현장에 사전 캠프 마련했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과 안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결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대회로 선수들에게도 뜻깊을 것”이라며 “한국 엘리트 스포츠에서도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 따르겠으나 오래 준비한 만큼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히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가 관심 두고 치르는 대회이기에 경기 외적으로도 성숙한 모습 보이고 부상, 안전사고 없이 마치길 바란다”라며 “체육회에서는 원하는 성과 달성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 모아 지원하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결단식 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 유 장관은 구본길에게 “정교한 움직임과 전략적 사고, 검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박자와 리듬감, 전 국민이 펜싱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라며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오르는 구본길 선수의 네 번째 올림픽, 온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김소영에게는 “한국 배드민턴의 전성기로 남녀 선수 모두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며 배드민턴 강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라며 “김소영 선수의 강점인 노련한 네트 플레이와 여자복식 최고의 콤비 ‘킹콩’ 조가 쌓아온 굳건한 신뢰로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의 힘을 보여달라”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파리 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린다. 206개국 선수단 1만 500여 명이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해 총 262명이 참석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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