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작년 신규 채용 줄었다…채용 규모 LGU+>SKT>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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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통3사가 각각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SK텔레콤이 424명, KT 254명 LG유플러스 752명이다.
지난해 이통3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SK텔레콤 5579명, KT 1만9737명, LG유플러스 1만8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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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모두 이직률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9일 이통3사가 각각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SK텔레콤이 424명, KT 254명 LG유플러스 752명이다.
다만 이통3사 모두 전년과 비교하면 채용 규모가 줄었다. 특히 KT가 전년 대비 62% 감소, 가장 많이 줄었다.
KT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273명, 2021년 357명, 2022년 669명이었다. SK텔레콤의 경우 전년(537명) 대비 21% 줄었고, LG유플러스는 전년(898명)보다 16% 감소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2022년 디지털전환(DX)를 추진하면서 신규 채용이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지난해 규모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에는 10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회사를 떠난 인원도 줄었다. 각 사의 이직률(정년퇴직 등 비자발적 사유 제외)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약 0.9%로 전년 1.7%보다 0.8%p 감소했다. SK텔레콤은 "핵심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23년 핵심인재 퇴직은 0명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T는 0.65%로 전년 1.43% 대비 0.78%p 줄었다. LG유플러스는 3.7%에서 1.9%로 1.8%p 감소했다.
KT 측은 "이전에는 IT 관련 기업에서 채용을 많이 하면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잦아들면서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채용시장의 경직 현상에 더해 꾸준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 등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 비율은 이통3사 모두 3.2%다. 여기에는 각 사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고용 인원이 포함돼 있다. 현재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 기업은 전체 구성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중증 장애인 2배수 반영 등을 고려하면 3사 모두 이 기준을 넘겼다.
구성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SK텔레콤이 21.6%, KT 20.4%, LG유플러스 20.8%로 3사가 비슷하다.
3사의 비정규직 인원수는 SK텔레콤이 299명, KT 711명, LG유플러스 212명으로 전체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4%, 3.6%, 2%다.
지난해 이통3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SK텔레콤 5579명, KT 1만9737명, LG유플러스 1만864명이다.
연령별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30세 미만이 7.8%, 30세 이상 50세 미만이 56.2%, 50세 이상이 36%다. KT는 구분을 20~30세와 40대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각각 19%, 81%다. KT에서는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30세 미만이 8.4%, 30세 이상 50세 미만이 73.6%, 50세 이상이 18.4%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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