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심리 앞두고 ‘소송 철회’ 요구…울산시의회 원구성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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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이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오는 11일 열리는 가운데, 이성룡 신임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안 의원의 '가처분신청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안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패배한 만큼 가처분 신청을 철회해 더 이상의 혼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며 "당의 지침을 어기고 울산시의회에 혼란을 일으킨 의원들 역시 직위를 자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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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당, 의원총회 결과 불복한 의원들 신속히 조사 진행해야"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이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오는 11일 열리는 가운데, 이성룡 신임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안 의원의 ‘가처분신청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9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울산시당은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당의 지침에 해당 행위를 한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시의원은 이성룡, 강대길, 이영해, 문석주, 홍성우, 권태호, 김종훈, 방인섭, 권순용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지 않고 개별 후보자 등록 후 세력 규합 및 타당과 야합한 행위를 한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엄정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안 의원과 부의장·상임위원장 당선인들을 겨냥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0명은 의장 선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을 통해 이성룡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이성룡 의원이 의장으로 내정되면 관례에 따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자리도 이 신임 의장이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안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패배한 만큼 가처분 신청을 철회해 더 이상의 혼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며 “당의 지침을 어기고 울산시의회에 혼란을 일으킨 의원들 역시 직위를 자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의회의 경우 징계 절차가 신속하게 들어간 것처럼 울산시당도 윤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의원들 간 잘못된 부분은 수긍하고 정리하면서 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1부의장 체제로 가게 되면 협조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의원들과 논의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오는 12일 울산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장 선거 관련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1일 가처분신청 심리 결과를 비롯한 내부 혼란으로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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