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열당국, 길거리 고아 우정 다룬 영화 개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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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검열당국이 길거리 고아 두 명의 우정을 다룬 영화의 상영을 개봉 직전 취소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영화 '와일드 차일드' 제작진은 지난 3일 성명에서 "후반 작업 문제로 '와일드 차일드'의 10일 개봉을 취소한다"며 그에 따른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안훙빙은 이 영화가 오늘날 중국에서의 삶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도록 오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봉이 취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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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검열당국이 길거리 고아 두 명의 우정을 다룬 영화의 상영을 개봉 직전 취소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영화 '와일드 차일드' 제작진은 지난 3일 성명에서 "후반 작업 문제로 '와일드 차일드'의 10일 개봉을 취소한다"며 그에 따른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이어 "극장과 관객들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화 예고편에는 두 고아가 거리에서 힘들게 생존하며 서로 돕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호주에 거주하는 작가 위안훙빙은 '와일드 차일드'의 상영 취소 결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의해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위안훙빙은 이 영화가 오늘날 중국에서의 삶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도록 오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봉이 취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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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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