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파리로!' 대한민국 선수단, 올림픽공원서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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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대회 개막을 약 보름 앞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떨치고 한국인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여러분이 만들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다. 파리가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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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대회 개막을 약 보름 앞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총 262명(선수 144명·지도자 118명)을 파견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선수단장의 답사, 단기 수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선수단이 소개되는 영상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양궁의 기보배, 골프의 박인비 등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대회"라며 "현지의 무더위와 판정 이슈 등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선수들이 오래 준비해 온 역량과 노력을 이번 대회에서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올림픽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대회다. 경기 외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무엇보다 부상과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치도록 개인 건강에도 주의해달라"며 "체육회는 선수단이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떨치고 한국인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여러분이 만들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다. 파리가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결단식이 끝난 뒤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 각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준비해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
유 장관은 "파리올림픽 개막을 불과 17일가량 앞둔 선수들은 긴장감과 설렘을 함께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파리올림픽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격려 편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의 경기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낄 것이다. 선수들이 부디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안전하고 부상 없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 선수단은 11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파리로 떠날 예정이다. 본진은 20일 출국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26일부터 8월11일까지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정식 종목에 출전해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144명)을 파리에 파견한다.
체육회는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위치한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서 훈련 시설과 급식 지원 센터를 차렸다.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이란 명칭의 이 시설은 7월12일 문을 열어 올림픽 폐회일인 8월11일까지 운영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그쳤던 한국 선수단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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