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돔구장 2032년 개장 예정, 대체 구장은 잠실 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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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 돔구장이 개장할 때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야구팬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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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경기장은 1층과 2층에 총 1만8천여 석 규모로 관람석이 조성될 예정이다. 본래 잠실 주경기장은 최대 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 좌석 수를 조정했다. 강남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MICE)로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동 통로가 제한되어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다.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육상 트랙과 축구장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하기로 했다. 일부 실내 공간은 더그아웃, 선수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대체 구장 조성에는 300억∼400억원이 들며, 시는 상업광고 사용료를 조정하는 등 두 구단과 비용 보전 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구단, 서울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야구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야구팬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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