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군 장비 비유’ 주진우 윤리위 제소키로…“채 상병 순직에 부적절한 비유”

신현의 객원기자 2024. 7.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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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순직 해병의 죽음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채상병 사건을 군 장비에 비유하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은 채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회법에 규정된 품위유지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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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규정 ‘품위유지 의무’ 현저히 위반”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순직 해병의 죽음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 의원 징계안을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연명을 통해 제출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4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도중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조사하는 사람이 집을 압류해놓고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하면 당하는 입장에서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채상병 사건을 군 장비에 비유하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은 채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회법에 규정된 품위유지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윤 원내대변인은 특검 재표결 추진 계획과 관련해 "특검법을 보여주려고 추진하는 게 아니라 실제 법을 통과시켜 채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과 수사 외압의 진상을 밝히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필요하다면 처리 시기 등은 지도부가 합리적으로 현명하게 구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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