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가 여친 폭행?…"홧김에 신고해, 안맞았다고 먼저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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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가 "폭행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인 여자친구 역시 A씨에게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과 A씨 소속팀에 따르면 A씨는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다만 A씨는 구단을 통해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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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가 "폭행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인 여자친구 역시 A씨에게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과 A씨 소속팀에 따르면 A씨는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에 "이별을 통보하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구단을 통해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실랑이 도중 B씨가 넘어진 건 맞지만,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연인 간 다툼이 일어나 감정이 격해졌고, 그 과정에서 화를 못 참아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자체 조사를 진행했는데, 오히려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이 A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폭행까지는 아닌데 폭행 혐의로 보도됐다'며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사안을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세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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