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원, 인권위원장 아닌 감사를 받아야…반인권·반헌법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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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 공모와 관련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임명되는데 반대한다"며 "자격을 갖춘 사람이 추천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으로 대표되는 반인권적이고 반헌법적 인사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는데 반대한다"며 △위원장 후보 공모자 명단 전부 공개 △소속 기관 등에서 받은 징계 기록 모두 공개 △후보들이 어떤 언행 해왔는지 내용 상세히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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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9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 공모와 관련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임명되는데 반대한다"며 "자격을 갖춘 사람이 추천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인권의 보장과 향상을 위한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위원장 후보로 추천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고성과 폭언 등 지속·반복적인 반인권 행위로 논란이 되는 김용원 위원 같은 자격 없는 인사가 위원장 후보, 나아가 위원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9월3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의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위원장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6일까지 위원장 후보를 공모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 공모자 가운데 위원장 후보를 선정하여 23일 대통령실로 추천할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 운영위 소속 의원들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은 각종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향해 '노인장', '더럽게 인생을 마무리 짓지 말라', '추악하다' 등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과 막말을 일삼으며 반성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보도자료와 성명서, 입장문 등을 배포하였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김 위원은 국가인권위원회나 본인 보도자료나 입장문 등을 배포할 어떤 법적 권한도 없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은 '위원장 후보'가 아니라 '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반인권적인 김 위원의 기행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자체 감사를 추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김 위원의 반인권적인 행동은 단지 기행이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법과 제도를 유린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대한 사유화와 무력화를 시도하는 연장선에 김 위원의 비상식적인 기행이 자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으로 대표되는 반인권적이고 반헌법적 인사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는데 반대한다"며 △위원장 후보 공모자 명단 전부 공개 △소속 기관 등에서 받은 징계 기록 모두 공개 △후보들이 어떤 언행 해왔는지 내용 상세히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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