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장현실(XR)은 미래 먹거리”…200억 투자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7. 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확장현실(XR)기술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5년간 193억원을 투자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향후 5년간 193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인 XR산업 기술력 강화와 XR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XR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키워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와 가상세계 융합…생생하고 상호 작용 가능
2026년엔 상암에 XR센터 산업기지로 조성
지난해 10월 상암 DMX에서 열린 XR페스티벌에서 한 참가자가 XR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확장현실(XR)기술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5년간 193억원을 투자한다. 2026년에는 상암DMC에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서울 경제의 미래 동력인 XR산업에 대한 ‘원사이클 지원 체계’를 구축해 XR산업을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서울형 핵심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MR(혼합현실) 등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가상세계를 융합하는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가 현실적이면서 상호작용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XR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XR부품과 디바이스, 서비스 등 해외에서도 호환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품질 기준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확장현실 융합산업 시험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을 예산에 활용한다.

2026년에 상암 DMC에 만드는 2만9759㎡ 규모 ‘창조산업 XR센터’는 XR관련 상품 제작과 소프트웨어 운영, 기술 평가가 가능한 XR산업기지로 조성한다. XR부품사부터 XR융합산업기업까지 관련 기업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XR융합사업은 공간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몰입경험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디스플레이 광학 센서 배터리 등 후방산업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응용서비스 등 전방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각 분야 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원사이클 지원기반’구축으로 XR디바이스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센서 등 후방산업, 인터랙티브 기술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자동차, 교육, 의료, 미디어 분야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향후 5년간 193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인 XR산업 기술력 강화와 XR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XR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키워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