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과 결혼 축복해줘” 현아 당부에도 돌아선 팬심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현아 소속사 AT AREA(앳에어리어) 측은 7월 8일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아 측은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꾸준히 현아를 지지해왔던 팬들은 싸늘하게 돌아선 모양새이다.

현아는 2018년,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열애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던과의 열애를 공개했다. 아이돌이 연애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던은 이후 소속돼 있던 그룹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현아와 던은 함께 소속사를 옮긴 후 공개열애를 즐겨왔다. 다양한 방송과 행사에 동반 출연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던과 결별하기 전까지 떠들썩한 연애에도 한결같이 지지해준 팬들이 있었다.

그러나 용준형과 열애를 공개하며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용준형은 각종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던 정준영과 절친한 사이로 정준영에게 불법 촬영 영상을 받아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현아는 팬들의 반응 속에서도 용준형과의 연애에 대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왔고 결국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했다. 축복해 달라는 당부와 달리 현아의 소셜미디어에는 이 결혼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팬들은 "그런 남자와 결혼을 하다니", "더이상 응원할 자신이 없다", "정신 좀 차리길", "가짜 뉴스이길 바랐지만 너무 화나네", "기사를 보고 울고 있어" 등 댓글을 남겼다.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