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퍼거슨 충고 외면? 또 월드컵 도전 가능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한테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올타임 베스트 감독 선정에 빛나는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83·스코틀랜드)의 조언도 먹히지 않는 걸까.
스포츠 채널 ESPN은 7월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 경력을 지속할 뜻을 비쳤다. 40대를 앞둔 나이에도 ‘앞으로’ ‘함께’라는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
세계랭킹 6위 포르투갈은 3승 2패 12득점 6실점 및 대회 8위로 제17회 유럽축구연맹 선수권대회 ‘UEFA 유로 2024’를 마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주장 겸 센터포워드로서 연장 포함 평균 97.2분을 뛰었지만, 노골 1도움이 전부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3년 8월~2009년 6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346경기 145득점 64도움 및 평균 76.8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71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월드 넘버원 개인상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클럽 선수상 ▲유러피언 골든슈(유럽프로축구 득점왕)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밑에서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라이트윙 62.7% ▲센터포워드 26.1% ▲레프트윙 11.2%를 오가는 전천후 공격수를 맡았다. 퍼거슨이 호날두에게 호의적인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은 7월4일 유로 2024 개최국 독일 주간지 ‘슈포르트 빌트’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제자의 기량 하락을 지적했다.
하지만 유로 2024에서 발휘한 골 관여 능력은 대회 개인 통산의 21.7% 수준에 불과하다. 월드컵으로 범위를 넓혀도 공격포인트 생산성이 평소 국가대표팀 메이저대회 본선보다 73.3%나 감소했다.
오랜 지지자로 통하는 알렉스 퍼거슨마저 “마지막이어야 한다. 다음 월드컵이면 41세가 된다. 축구 경기 템포는 점점 빨라져 더 많은 운동량이 필요할 것”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한테 국가 대항전 은퇴를 우회적으로 권유할 정도다.
ESPN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일부 언론이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 여부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면서 A매치 플레이를 계속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고 받아들였다.
알렉스 퍼거슨은 “센터포워드에게 허용되는 공간은 좁아질 것이다. 스트라이커는 나이가 들수록 수비수보다 톱클래스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며”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한테 불리한 방향의 축구 발전 및 변화를 예상했다. 제자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를 반박할 수 있을까.
22경기 8득점 2도움
평균 80.2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51
#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본선
30경기 14득점 8도움
평균 88.0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75
# FIFA 월드컵+유럽선수권대회
52경기 22득점 10도움
평균 84.7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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