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 착수…이달중 공모 진행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MICE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의 설계공모안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서 밑그림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전문가 자문 및 각종 위원회를 통해 공모 지침안을 마련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달 중 약 137억원 규모로 8개월간 전시컨벤션센터 설계에 참여할 건축사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해 설계권을 부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만큼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다고 판단, 건립 전부터 선제적으로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방안 마련을 위한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시설 건립계획 심의 통과 이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 기획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주변 환경 및 기능 등에 적합한 내실 있는 설계지침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5월과 6월에는 전주시 설계공모운영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시컨벤션센터의 전문성과 구조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실적을 제한하는(문화 및 집회시설 1만㎡) 제한공모 방식을 선정했다. 또, 지역업체의 기술력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투표제였던 심사방식을 투표제와 채점제가 혼합된 심사방법으로 적용해 지역업체 공동참여 시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키로 하는 등 지역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그동안 시가 그려온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이 큰 변경없이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최근 ‘전주MICE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이와 함께 속도감 있는 MICE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반조사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 하반기 중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회의·문화·창업·상업 등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설계단계부터 시설물간 상호 조화롭게 연계되며 이용자의 편익 증대를 위해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전주시는 복합단지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동시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주MICE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전북 및 전주의 다양한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과 전주 대표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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