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9일 경찰 소환 조사…"업무상 배임?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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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첫 소환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민희진 대표는 9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했다.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있다는 취지였다.
대표 겸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 안건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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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첫 소환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민희진 대표는 9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했다. 취재진들에게는 "사실대로 말하면 될 것 같다.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 된다"는 말을 남겼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서에 고발했다.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있다는 취지였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하이브가 감사를 통해 확보한 메신저 대화들에 대해서는 "사담이었다"고 해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내부고발을 했더니, 감사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 호소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5월 31일)도 소집했다. 대표 겸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 안건을 건의했다.
그러나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소송을 걸었다. 법원이 지난 5월 인용 결정을 내렸고,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구체적 실행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빌리프랩 역시 지난달 10일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아일릿, 회사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 등의 피해를 묻는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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