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광양LNG터미널 종합준공…1조 투자, 저장용량 9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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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남 광양시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단지를 종합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LNG터미널(광양1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고 밝혔다.
광양1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93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 가치사슬의 중류에 해당하는 액화·운송·저장·유통 영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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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2터미널서 추가 증설나서
“LNG 저장·유통 역량 지속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LNG터미널(광양1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고 밝혔다. 부지 내 더 이상 증축할 공간이 없다는 의미다. 2002년 착공에 돌입한 이래 2005년 1·2호 LNG탱크 완공을 시작으로 지난 6월 6호 LNG탱크까지, 총 6개의 LNG탱크와 1개의 액화석유가스(LPG)탱크를 갖췄다. 총투자비는 1조450억원 규모다.
이날 광양1터미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 및 고객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도 이계인 사장과 함께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광양1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93만㎘다. 전 국민이 한 달가량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 규모의 항만설비를 구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져온 발전·산업용 천연가스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에쓰오일·SK E&S 등 천연가스 직도입사에게는 하역·저장·기화·송출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6호 LNG탱크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해당 자재는 LNG가 액체상태로 유지되는 섭씨 영하 162도의 극한 환경에서 내구성 및 강도가 뛰어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터미널과 함께 LNG 가치사슬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미얀마·호주에 육해상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 차원으로는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서 수도권 발전설비용량의 9%를 구비해 전력을 만들고 있다.
LNG 저장·유통 부문에서도 광양1터미널의 뒤를 이을 광양 제2LNG터미널(광양2터미널)을 지난해 착공했다. 광양2터미널은 1터미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조성된다.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탱크 2기를 증설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6년에는 회사의 총 LNG 저장 용량이 133만㎘에 이르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 가치사슬의 중류에 해당하는 액화·운송·저장·유통 영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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