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 급등 또 '사상 최고'…뉴욕 훈풍 + 오일머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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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을 타고 반도체 관련 중심으로 매수세가 불붙었다.
미국과 일본의 10개 기업들은 반도체를 최종 제품으로 조립하는 후공정 개발과 평가에 참여하는 연합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도쿄응화공업, KLA 등 6개 기업이, 미국에서는 KLA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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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을 타고 반도체 관련 중심으로 매수세가 불붙었다.
9일 닛케이 225지수는 2% 급등해 4만1580.17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만1000대에 안착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위험 선호심리가 커졌다.
미즈호증권의 야스히코 구라모치 야스히코 시장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기업 실적의 상향 조정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대형주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은 오일머니의 유입관측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T&D자산운용의 사카이 유스케 시니어 트레이더는 "7월 초 한 증권사에서 주력 14개 종목에 100억 엔의 오일머니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마 다른 증권사에도 나눠서 주문을 넣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필두로 성장 전략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10개 기업들은 반도체를 최종 제품으로 조립하는 후공정 개발과 평가에 참여하는 연합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도쿄응화공업, KLA 등 6개 기업이, 미국에서는 KLA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도쿄응화공업은 한때 5%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에서 회로를 형성하는 전 공정의 미세화는 물리적 한계에 다다랐고, AI를 위해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조합해 고성능화하는 후공정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시바타 미츠히로 시바타 다이와증권 수석전략가는 "후공정 개발은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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