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독자기술 기반 200MW 전압형 HVDC 개발

최란 2024. 7. 9.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MW)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부터 국책과제로 200MW 전압형 HVDC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200MW 전압형 HVDC 개발 성공에 이어, 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구축…9일 준공식 개최
국산화 기술로 수입대체·글로벌 시장 수출 기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MW)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가 9일 한전 양주변전소에서 열린 200MW 전압형 HVDC 구축 기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경기도 양주변전소에서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자유롭고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태양광, 풍력발전 등 산지와 해안가에서 생성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심까지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급 전압형 HVDC변환설비는 경기도 북부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해 사용된다. 200MW는 일반 가정집 48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부터 국책과제로 200MW 전압형 HVDC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은 지난 2018년에 20MW 전압형 HVDC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200MW 전압형 HVDC 개발 성공에 이어, 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전압형 HVDC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ESS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전력 시장 개척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재생에너지 등 미래 송배전 시장의 핵심기술인 HVDC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