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난관리 평가 '엄지척'…'일상이 안전한 경남' 만든다

행안부 재난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4500만 원, 포상금 1300만 원을 받는다.

재난관리 평가는 자연재난·사회재난·안전분야 등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재난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이다. 재난에 대한 관심, 추진 의지, 대응 역량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도는 재난안전 관리체계인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6개 모든 분야(42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는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을 목표로 재난안전컨트롤타워 구축, 전국 첫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박완수 지사가 평가위원들에게 도의 재난 안전관리 체계와 부서장 재난 대응 행동 메뉴얼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관장 재난 대응 역량 평가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역대급 장마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카눈'으로 전국에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도는 지난 3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도 재난 대응 역량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추진 '우수', 재해예방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다른 시도보다 재난에 안전하고 대응 역량이 우수한 지자체로 꼽힌다.

박완수 지사는 "재난관리 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남도의 전체적인 재난 관리 수준을 끌어올려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분야의 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미흡한 분야는 개선해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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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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