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에스미캐닉스 “글로벌 의료로봇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7.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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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축적한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설립 이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했다.

박 대표는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의 핵심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은 연구개발과 생산시스템 강화를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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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배경과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피앤에스미캐닉스>
“그동안 축적한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설립 이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햅틱 기능 등 기술력을 축적했다.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을 시장에 선보인 뒤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재활로봇 시장을 선도해왔다.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로봇이다. 회사는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를 국산화해 품질 경쟁력과 원격 점검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재활로봇 시장이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발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17년부터 5년간 3.1배 성장했다. 이후 2027년까지 3.3배 더 성장해 연평균 26%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로봇 재활 훈련 ‘급여 수가’ 획득 이후 보행 재활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도 로봇 등 혁신의료기기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상장을 통해 국내외 재활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선 판매망 다변화와 리스 및 할부 프로그램 강화를 추진한다. 해외 시장에선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법인 설립으로 영업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워크봇 판매량을 작년 대비 2.5배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을 개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재활 기기, 의료 플랫폼, 로봇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등 의료 로봇 시장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의 핵심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은 연구개발과 생산시스템 강화를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이어 22~23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31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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