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잡아라…‘고향올래 사업’ 12개 지역에 200억 지원

지유리 기자 2024. 7.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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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에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고향올래 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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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 살이’ 등 5개 유형 사업
한곳당 최대 국비 10억 지원
이미지투데이

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에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고향올래 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두 지역 살이 ▲로컬 벤처 ▲로컬 유학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등 5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한곳당 사업비를 국비 기준 최대 10억원으로 상향했다. 12개 지자체에 총 200억원(지방비 50% 포함)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휴양·체험 등을 목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도록 지원하는 ‘두 지역 살이’에는 전북 김제, 전남 신안, 경북 포항 등 3곳이 선정됐다. 각 지자체는 선정된 지역 내 유휴공간을 거주시설·창작공간 등으로 조성해 지역 특성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로컬 벤처’는 지역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일자리와 주거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 충남 공주, 전북 남원 등 3곳이 대상 지역이다. 빈집과 빈 점포 등을 활용해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컬 유학’에는 강원 홍천, 경남 의령이 선정됐다.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이 지역의 학교에 6개월 이상 등교하고, 유학생 가족이 이주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시설과 지역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에는 충남, 충북 충주, 경북 안동 3곳이 정부 지원을 받아 사무시설을 구축하고 관광·교류 특화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은퇴자마을’에는 충북 청주가 꼽혔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은퇴자들이 주민등록상 거주지 외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거주시설과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주에 다목적회관을 활용한 공동체 복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다양한 지역에 생활인구가 유입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향올래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사업 유형별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생활인구 확보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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