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인건비 부담…"현행 최저임금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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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곳 중 1곳이 현행 최저임금에 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828개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과 인건비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행 최저임금(9860원)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49.3%를 차지했다.
최저임금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이유에 대해 '물가가 덩달아 올라서(48.3%, 복수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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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사람인 824개사 조사 결과 발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기업 2곳 중 1곳이 현행 최저임금에 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828개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과 인건비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행 최저임금(9860원)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49.3%를 차지했다. '적정하다(30.9%)',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19.8%)'가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이유에 대해 '물가가 덩달아 올라서(48.3%, 복수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경영 환경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42.4%)', '최저임금 부담에 따른 폐업, 채용 축소를 할 수밖에 없어서(41.4%)' 등 순이었다.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동결돼야 한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31.6%는 '인상해야 한다', 26.7%는 '지금보다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대책으로는 '채용 규모 축소(36.8%)'를 꼽았다. '연봉 동결(25.8%)', '별다른 대책 없다(2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 위협 요소에서 역시 '인건비 상승(54.8%)'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황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53.6%)', '원재료비, 임대료 등 각종 물가 상승(46%)',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6.1%)', '채용 실패로 인한 구인난'(21.9%)'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기업들이 실제 최저임금으로 가장 적정하게 생각하는 금액 범위는 8500원에서 9000원 미만이 34.7%로 가장 높았다. 9500원 이상 1만원 미만은 23.3%, 1만원 이상은 1만500원 미만은 14.9%로 집계됐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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