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3세 한화 김동선, ‘미국 수제 햄버거’로 일본 너머 세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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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일본에도 매장을 내기로 했다.
9일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파이즈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 일본 시장 진출'을 핵심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프지코리아 쪽은 "일본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한국 등 인근 국가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있는 만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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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빅 피처는 ‘미국 수제 햄버거’ 사업의 글로벌화?’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일본에도 매장을 내기로 했다.
9일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파이즈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 일본 시장 진출’을 핵심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에프지코리아는 일본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에프지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일본에 진출해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일본 햄버거 시장 규모는 한국의 2.5배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쪽은 “일본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한국 등 인근 국가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있는 만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앞서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6월 파이브가이즈 서울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더현대서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점 등 4호점까지 냈다. 오는 9월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5호점을 내고 지방 점포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파이브가이즈 운영 노하우를 다양한 지역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일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화 지분 8%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총수일가 3세의 그룹 지배력 강화 작업에 나섰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25%,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5%씩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현재 ㈜한화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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