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문자 파동 "이준석 이후 제2의 숙청"‥"처음 보는 자살골"

2024. 7.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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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지난 1월 보낸 문자가 연일 논란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4명의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문자를 공개하면 또 일파만파 다 터집니다. 전당대회 본래의 어떤 취지하고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그냥 한동훈 위원장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낫다 이렇게 봅니다.

-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내용의 무슨 다툼, 지금 내용의 여러 가지 해석의 논란 이런 걸 다 뛰어넘어서 그 소통의 기회를 차단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저는 상황을 설명드렸고요. 상황을 설명드렸고요. 제가 사과할 일이 있습니까? 어떤 부분을 사과하라는 말이죠. 저는 그 당시에 여러 차례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그거로 인해서 큰 피해까지 입는 상황이었잖아요.

-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선관위에 아주 강력한 당의 화합 태세로의 전환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요구를 했기 때문에 일단은 협조를 하겠고요. 그런데 이제 만약에 그런 것들이 또 공방이 된다면 그에 따라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진행자 > 일부 언론에서는 전당대회가 막장으로 가고 있다, 이런 제목까지 뽑았던데요. 문자 논란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장성철 > 한동훈은 절대 당 대표 되면 안 돼,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의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세 번째는 정말 국민에게 부끄러운 난장판이다,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해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일단은 문자 자체가 문제다. 영부인이라는 거는 지위는 있으나 권한은 없는 위치 아닙니까. 근데 무슨 권한으로 여기저기 다 개입을 하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면 본인이 알 만한 고위직 권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 보냈을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한동훈 후보에게만 보냈겠느냐.

◎ 김상일 > 네, 이런 의구심을 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자 자체가 일단 문제다. 두 번째는 시기와 의도가 문제다, 왜 이 시기에 6개월이 지나서 했을까.

◎ 진행자 > 이 문자가 왜 지금에서야 공개됐을까.

◎ 김상일 > 그렇죠. 그러면 그 의도는 뻔하다. 제2의 정치적 숙청을 위한 거 아니냐. 이준석 정치적 숙청 이후에 제2의 정치적 숙청을 위한 작업이다. 그러니까 똑같이 돌아가잖아요. 윤리위 이야기가 나오고 막 이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단계를 거쳐서 또 정치적 숙청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런 의구심을 강하게 들게 하는 나쁜 의도 이런 게 문제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두 분의 공통점은 하나인 것 같은데요. 한동훈 후보는 안 된다로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가 여기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김 여사가 문자를 보낼 당시의 상황을 리포트로 먼저 보시고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7월 8일 뉴스데스크] - 한동훈/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지난 1월 18일)>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기자 > 바로 다음 날 김 여사는 한 후보에게 사과했다가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다, 당에서 필요하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 후보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 이관섭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한 후보에게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한 후보는 사퇴 요구도 거절했습니다. 극에 달하는 듯했던 윤-한 갈등은 화재 현장에서 한 후보의 이른바 폴더 인사로 불안하게 매듭지어졌습니다. 이날도 김 여사는 사과가 필요하다면 단호히 결심하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이틀 뒤 또 대통령실이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던 데 대해 미안하다. 대통령이 격노하고 큰소리로 역정을 내서 그리됐다며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진행자 > 리포트를 통해서 맥락을 보셨습니다. 어제 TV조선이 김 여사가 다섯 차례에 걸쳐 한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전문을 보도를 했는데요. 하나씩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우선 1월 15일, 두 통의 문자 내용인데요.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드릴게요.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에요. 이때가 언제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이 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이 되는 시점이었거든요. 그럼 갈등의 촉발이 김건희 여사와 특검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그렇게 될 수밖에 없겠죠. 왜냐면은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선거를 치르려면 총선을 치르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가지 결정들을 하고 당의 여러 가지 노선과 결정을 바꿔야 될 거 아니에요. 그 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거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었단 말이에요. 국민적인 의혹은 되게 많았었고 찬성 여론은 높았기 때문에 이거를 그냥 무시하고 뭉개고 그냥 거부권 행사하는 걸로 끝나지 않을 거다. 다른 형태로 다른 형식으로 이 문제점을 풀어보자라고 당에서는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대통령께서는 뭔 소리야, 지금 우리 김건희 여사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는 거야. 특검법 거부도 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꺼려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간극이 점차 벌어졌다, 그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이 첫 번째 문자는.

◎ 김상일 >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리는 거잖아요.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는 이미 발생한 거예요.

◎ 진행자 > 이미 불편해 있었다.

◎ 김상일 > 갈등이라는 게 이미 발생한 거예요. 그러면 그 갈등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이 문자의 진정성이 확인이 되는 건데, 이 갈등의 원인을 쭉 맥락적으로 살펴본다면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제가 결국에는 갈등의 요인이 됐을 것이다 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시사를 했잖습니까.

◎ 진행자 > 했죠.

◎ 김상일 > 그게 굉장히 불편했기 때문에 서로 굉장히 안 좋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제가 대통령과 안 좋은데 저한테 만약에 문자가 와가지고 당신한테 사과할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죠?

◎ 진행자 > 당사자가 아니었는데.

◎ 김상일 > 그럴 거면 당신의 남편인 대통령한테 얘기를 잘 해가지고 오해를 풀어주든가 설득을 해주든가 아니면 또 저한테 할 거면 당신 그러지 마요. 나하고 관계도 있고 나 이런 경험도 있는데 그러는 거 섭섭해 이게 맞는 거지 이게 도대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두 번째 문자 한번 볼까요? 1월 19일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런 거예요. 여기서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그럼 사과에 진정성이 있었냐 없었냐 이 논란이 여기서 나오거든요. 어떻게 해석이 되세요?

◎ 장성철 > 다섯 개의 문자를 종합적으로 보면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하고 싶어 했고 만약 사과를 하게 되면 당이 총선에서 그래도 내 문제를 털고 한 번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사과의 진정성은 있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우리가 김건희 여사를 다른 녹취록과 영상을 통해서 보면 정말 예의 바르고 자중하시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취하는 분이라는 걸 이 문자에서 알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대단히 정무적으로 감각이 뛰어났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총선에서 내 문제가 이거 상당히 국민의힘에게 악재가 될 수밖에 없겠구나. 그럼 내 문제는 내가 털고 가는 게 낫겠다. 지금 여러 가지 디올백 받은 것과 관련해서 그리고 나의 특검과 관련해서 이 문제는 내가 직접 풀어야 되겠다 그래서 당에서 허락만 해주면 결정해 주면 나는 대통령실에서 설령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주도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으니 나의 정무적인 판단을 갖고 나는 사과를 하겠다. 그게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내가 얼마든지 사과를 하겠다. 전 그런 진정성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전제가 있었다라고 지금 계속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진정성을 찾기가 개인적으로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갈등은 일어났죠. 그 문제가 본인의 사과 문제라면 대통령실은 안 된다고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럼 대통령실에서 안 된다는 것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사 말만 듣고 하세요, 할 수 있을까요? 이건 불가능한 겁니다. 이미 대통령과 그것 때문에 갈등이 발생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럴 거면 대통령과 의논해서 본인이 결단해서 하는 게 맞는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물어볼 게 아니라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 상의 했어야 된다.

◎ 김상일 > 물어본 거는 뭐냐, 압박인 겁니다. 책임을 떠넘기면서

◎ 진행자 > 내가 꼭 해야 돼, 이런 의도가 있었다는 거예요?

◎ 김상일 > 이거 해가지고 안 되면 그 책임은 당신이 져, 하라면 하긴 할 텐데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만약에 안 좋은 일 있으면 당신이 책임져야 돼.

◎ 진행자 > 이거 하고 나서 지지율 떨어지면 책임져야 돼, 이런 뜻이에요?

◎ 김상일 > 뒤에 너 감당할 수 있어? 이런 거를 내포하는 문자라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더더군다나 사과 자체의 진정성은 없는 게 총선에 부담이 되니까 그런 거지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지금 대부분의 사과는 어떤 사과냐면 당신과 대통령의 관계가 이렇게 안 좋아진 거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굉장히 오래된 이 이슈라서 대통령이 역정을 낸 것 같다. 그러니까 네가 당신이 이해를 해라 이런 거에 대한 미안함을 많이 표현하지 나 이거 너무너무 잘못해서 국민들에게 어떻게 사과를 해야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방법을 좀 찾아주세요. 이런 진정성은 전혀 없고 내가 이거 하면 총선에 좀 도움이 돼, 총선용으로 효과가 있어, 총선용으로 효과가 있다고 당신이 얘기를 한다면 한번 해볼게.

◎ 진행자 > 그런 뜻으로 들린다.

◎ 김상일 > 네, 이렇게 들려요.

◎ 장성철 > 근데 진정성 부분인데 만약에 진정성이 없었으면 한두 번 문자 보내고 나서

◎ 진행자 > 말았을 텐데

◎ 장성철 > 그냥 답도 없네. 씹혔네. 아니 특별히 내 사과 필요하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고 더 이상 안 보내면 되겠죠. 근데 지속적으로 다섯 번이나 더 보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아니면 저렇게 문자를 씹으니까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의 진정성을 설명을 해줘라 그렇게 했을 수도 있고, 그렇게 다섯 차례 그 이상, 사과에 여러 가지 생각과 판단을 저렇게 얘기했다면 나는 진짜 사과해야 되겠구나. 그것이 국민의힘 총선에 도움이 된다라는 정무적이고 정략적인 판단이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본인이 사과할 마음이 있었으니까 사과하겠다고 계속 얘기한 거 아니겠어요. 사과할 마음이 없으면 다섯 번이나 하겠어요.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후보의 허락이 그렇게 필요했느냐.

◎ 장성철 > 비대위원장이잖아요. 당의 결정이잖아요. 당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어요. 우리 김건희 여사 사과하면 예전처럼 또 지지율 떨어지는 거 아니야. 또 진정성 있네 없네라고 할 거 아니야.

◎ 진행자 > 지금 그 얘기하잖아요. 진정성이 있냐 없냐, 책임론 이런 얘기 나올 수 있으니까.

◎ 장성철 > 그런 판단은 당에서 분명히 할 수 있었을 텐데 우리가 축소시켜서 해석을 하자면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해서 당에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죠.

◎ 진행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줘야 된다. 아니다.

◎ 김상일 > 저는 좀 의견이 다른데요. 사실은 문자를 계속 보내는 거는 사람마다 좀 달라요. 어떤 사람은 문자를 응답을 안 하면 오기로 계속 보내는 사람도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람마다 다른 거예요.

◎ 진행자 > 다르다. 여러 번 보냈다고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 김상일 > 있다고 저는 볼 수가 없는 거예요. 비대위원장이었고 당의 결정이었다라고 지금 말씀하시는데 당의 결정은요. 이미 대통령한테 갔어요. 사과를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언론에 보면 원내대표도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의 결정은 이미 난 거예요. 근데 용산과 당의 주류인 친윤계가 거부한 겁니다. 친윤계가 당내 토론에서도 주도해가지고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야. 도움이 안 돼 해가지고 거부시켰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여사가 얘기를 해가지고 당신만 결정하면 대통령이든 용산이든 당에 친윤 주류든 내가 다 그냥 휘어잡고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 진행자 > 한동훈 후보는 그런 것까지 다 봤을 거다.

◎ 장성철 > 근데 그것도 말이 안 되는 해석인 것 같은 게 이중플레이 했다라는 거잖아요. 윤핵관들, 대통령실은 사과하면 안 된다고 그러고 여사는 사과한다고 하면서 얘기하면 한동훈을 엿 먹이려고 하거나 아니면 골탕 먹이기로 했다,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그 당시에는. 예를 들면 총선 공천이 막바지가 돼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A라는 사람 B사람 C사람 챙겨줘요. 공천에 상위 순번 주고 지역구도 좋은 데 주세요라고 했는데 그걸 안 들어줬어. 그러면 한동훈한테 기분 나빠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골탕 먹이려고 내가 어떻게 혼내주지 수를 썼을 텐데.

◎ 진행자 > 지난 1월의 상황은 그게 아니다.

◎ 장성철 > 지금은 1월 달은 그게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일단은 정무적 판단이 저는 상당히 김건희 여사가 뛰어나다고 보여지는데 이건 내가 사과하고 끊고 넘어가야 된다. 당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만 OK를 해주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 대통령 비서실에 여러 가지 정무적인 판단은 내가 다 정리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도 보이는 거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상일 > 아니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정무적인 판단이 뛰어난데 방송을 통해서 사실상 공개적으로 요구한 거를 이해를 못합니까. 저는 그게 이해가 되질 않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케이를 하면 끝난다. 저는 그거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고 저는 오히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뭡니까.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위기 탈출용 출구 전략이었어요. 그렇지 않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법무장관 잘 아는 사람을 데려다 자기 사람을 심어가지고 자기들 뜻대로 당을 한 다음에 총선에서도 효과를 보겠다. 그리고 다시 정부로 돌아와라. 너는 정치 아직은 할 저기가 안 돼. 우리가 허락하기 전에는 넌 정치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사까지 담아가지고 보냈잖아요. 근데 갈등이 일어난 거예요. 근데 그 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저는 보지 이 사과는 저는 그냥 달래는 차원에서 한 거지 진정성은 전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말이 안 되는 게 시점이 이거는 지금 1월 19일 문자잖아요. 사퇴라는 거는 1월 21일이란 말이에요. 사퇴해, 깜이 안 되네, 골탕 먹여야지, 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때까지는

◎ 진행자 > 이때까지는 진정성이 있었다.

◎ 장성철 >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당의 총선 전략에 본인이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라고 보는 게 맞죠. 시점을 좀 구분해야 돼요.

◎ 김상일 > 15일 문자를 한번 보세요. 15일 문자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사과드릴게요.

◎ 진행자 > 거기에 방점이 있다 이렇게 보신다. 이거죠.

◎ 김상일 > 대통령과 이미 불편한 겁니다. 특검 문제라는 게 사과도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거기에는. 특검에 기본적으로 디올백 문제가 굉장히 이슈가 돼가지고 더 부각된 거 아니었습니까.

◎ 진행자 > 해석의 부분이다 보니까 엇갈리시는 것 같은데.

◎ 장성철 > 해석을 분석을 하면서도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한번 다음 문자를 보면 그럼 조금 더 명확해질까요? 한번 보실까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지 이틀 뒤인 1월 23일 네 번째 문자인데요.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얘기를 들어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댓글팀 논란까지 나오고 아까 우리 소장님이 말씀하신 김 여사의 이중플레이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럼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댓글팀 같은 경우에는 실체를 확인할 수가 없고 제가 여러 군데 전화를 해서 알아봤는데도 그걸 답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댓글팀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는 것이 상당히 부적절해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계속해서 사과를 하겠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잖아요. 사과를 하고 싶으니까 사과를 하는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요. 만약 이 정도로 한 번 보내와서 사과하는데 씹었어, 근데 다음에 문자가 안 와. 그러면 에이 진정성 없었나 보다 그랬는데 계속 네 번째 오고 하면 여사님이랑 연락을 해가지고 나도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사님 확실히 사과하실 거죠. 근데 대통령하고 대통령실 참모 윤핵관들 사과하면 안 된다고 나를 엄청나게 압박하고 불쾌한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물어볼 만도 하다, 그거를.

◎ 장성철 > 근데 왜 여사님 이런 상황입니까, 그런 상황들을 여사님이 정리하시고 난 다음에 다시 한 번 연락 주십시오, 이랬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 계속 씹었잖아요. 씹은 이유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이해가 되지 않아요.

◎ 김상일 > 저는 이해가 너무 잘되는데요.

◎ 진행자 > 이해가 돼요.

◎ 김상일 >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만큼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근데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오버라이드를 할 때 대통령의 격노가 훨씬 더 심해졌을 수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기본적으로 댓글팀을 이용해서 비방을 한다, 이런 얘기까지 돌았다는 건 무슨 얘기냐면 이 얘기가 김건희 여사 귀에까지 들렸다는 거예요. 그리고 들렸었다는 건 뭐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측의 이야기가 들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둘 사이는 이미 갈등 플러스해서 어마어마한 오해가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어떤 얘기를 해도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까지 온 거다.

◎ 김상일 > 근데 거기에서 대통령과 어떻게 어떻게 하게 만들어줄게라는 얘기가 먼저 있지 않고 사과하라면 사과할게요, 이거 먼저 하면 지금 다 가뜩이나 대통령과의 관계 굉장히 안 좋은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사과하세요, 이렇게 얘기를 할까요.

◎ 장성철 > 비대위원장이라면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는 자리입니다. 대통령과 불편하고 갈등이 있고 오해가 쌓이면 서로 꿍하고 있다가 여사가 문자 보내면 그냥 씹고 무시하고.

◎ 진행자 > 그렇게 갈 자리는 아니다. 그 자리 자체가.

◎ 장성철 > 그럼요. 비대위원장 자리는 정말 당의 많은 갈등과 혼란과 이런 것들을 다 수습을 해가지고 여권 전체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다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지휘자 역할을 해야 되는 거지 저 북치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드니까 너는 북치지 마.

◎ 진행자 > 그렇게 하는 자리는 아니다.

◎ 장성철 > 안 돼요. 그래서 정치력이 부족하다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공격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걸 갖고 계속 이중플레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어가지고 김건희 여사는 사과 문자 아니면 다른 쪽에서는 사과하면 안 돼, 사과시키면 안 돼, 가만 안 둘 거야 이런 식으로 이중플레이였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김상일 > 하나만 더 얘기하면 이런 거예요. 기본적으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영부인의 지위는 있지만, 영부인은 권한과 역할이 없는 겁니다. 그냥 보조적인 거예요. 대통령이 바빠서 살펴야 되는 게 있으면 대신해서 뭘 한다든가 이런 보조적인 역할인 건데, 이 문자 자체가 야당인 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말이 안 되는 문자입니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때문에 이것 때문에도 국회 나와 가지고 카톡 몇 번 하셨어요? 300번 하셨다면서요? 왜 하셨어요? 그게 말이 돼요, 근데 이거를 또 비대위원장이라는 위치를 잡아가지고 이렇게 했다. 그러면 역시 윤석열 아바타네, 윤석열 아바타를 넘어서 김건희 여사가 상왕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거 맞네, 이런 수많은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됐을 거예요.

◎ 진행자 > 이해가 된다. 그래서.

◎ 김상일 > 그렇죠.

◎ 장성철 > 이 문자를 보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게 김건희 여사 세구나, 자기의 독자적인 결정권과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김상일 >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야당에서 공격을 하겠죠. 왜 여사가 이거 국정농단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개입이다.

◎ 장성철 > 어쩔 수 없죠. 이미 문자는 이렇게 공개가 됐고 그런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럼 다섯 번째 마지막 문자 한번 볼게요. 다섯 번째 문자에서는 윤 대통령하고 한 전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이 드러납니다. “대통령께서 큰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마음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사과의 뜻을 다시 한번 더 전하고 있는데 대통령 역정까지 그럼 확인이 된 거예요? 윤-한 갈등이. 지금 계속 말씀하시고 있는.

◎ 김상일 > 그렇죠. 그동안 우리는 윤-한 갈등을 막연하게 알았고 그 다음에 저는 방송에서 그런 얘기까지 했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단이 없네, 차별화를 확실하게 했어야지. 그래서 총선 참패한 거 아니야라고 저는 얘기를 했는데 이걸 보면 공개적으로는 안 했지만 비공개적으로는 나름 강단 있게 요구를 했다라고 지금 느껴지는 부분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대통령의 역정 이런 걸 어마어마하게 받았겠죠.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갈등이 훨씬 심각했구나. 왜 위로하겠다고 점심 사주겠다고 하는 것까지 거부했을까라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해가 안 됐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 진행자 > 다 이해가 됩니까?

◎ 김상일 > 여기서 이제 이해가 되는 거예요.

◎ 장성철 > 시점상 스토리를 보면 1월 21일 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동훈 당신 그만두래, 대통령의 말을 전달해 준 거고. 1월 23일 날 사퇴 안 해요라고 하면서 폴더 인사한 날이잖아요. 그러면서 같이 기차를 타고 올라온 거잖아요. 그때 역정을 들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 설이 있었죠.

◎ 장성철 > 그때 많이 그런 소문이 있었잖아요. 제가 추측하기에는 그때 많이 역정도 내시고 혼내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러고 나서 이틀 후인 25일 날 김건희 여사가 또 이러한 문자를 보내는 거란 말이에요. 얼마나 사과하고 싶었으면 이렇게 다섯 번째 문자까지 보내겠어요. 김건희 여사는 이거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총선을 앞두고 갈등이 일어나고 분란되고 싸우면 총선 못 치르겠구나 내가 둘 사이를 좀 사과시켜야 되겠다. 둘 사이에 화해시켜야 되겠다.

◎ 진행자 > 그런 생각이 많았다.

◎ 장성철 > 그런 생각이 많으니까 여러 가지 노력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인데 결론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답을 안 한 것은 못 믿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죠.

◎ 김상일 > 지금 소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사과가 목적이 아니라 두 사람의 갈등을 해소하는 게 목적인 거예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한동훈이란 카드는 두 사람의 출구 전략 카드였다고 저는 보거든요. 근데 이 출구전략 카드가 망가지는 걸 정무 감각이 뛰어난 김건희 여사가 그만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갈등 해소를 위해서 노력을 주구장창 한 것이지 국민들한테 사과해야되겠다는 진정성은 전 보이지 않는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아니 백번 천번 사과하겠다. 다 내 잘못이다.

◎ 진행자 > 이 정도면 진정성 있다.

◎ 김상일 > 그러니까 갈등을 해소하려고 한 거죠.

◎ 진행자 > 근데 사적 문자에 답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답변이에요. 해명이에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거는 이런 문자가 논란이 되고 난 다음에 본인을 해명하고 변명하기 위한 하나의 명분과 논리로 만든 것 같아요. 그럼 그전에는 안 했습니까? 대통령 영부인이 사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어쨌든 대통령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본인도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고 설득하게 만드는 거 그게 정치력이거든요. 저 사람은 사적인 인물이니까 나는 공적 사람이야. 대화 안 해야지. 이건 정치하는 사람이 취할 태도는 아니죠. 이래서 정치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 그런 비판받는 거예요.

◎ 김상일 > 저는 지금 말씀하신 그전에는 안 했어, 지금 이 말에 깜짝 놀랐는데 그전에 해가지고 문제가 됐으면 안 하는 맞죠. 그렇죠. 그렇잖아요. 그전에 한 것도 그럼 그게 적절한 겁니까? 부적절하잖아요. 총장 부인이 민원 사항이 있으면 동훈이 내가 잘 알아, 내가 전달할게, 이렇게 전화로 딴 사람하고 통화한 것까지 나왔잖아요.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게 국가가 제대로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국가라고 국민들이 생각할까요. 하지 않잖아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영부인은 존중받고 그 다음에 경호 받고 등등의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지위가 존재하는 거지 거기에 직무의 역할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게 부적절하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장성철 > 그게 옳은 말이고 당위론적으로 좋은 말이죠. 근데 하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결정권을 갖고 있다라고 다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존재 자체를 무시하면서 그냥 문자를 씹고 이제는 답을 안 할 거야, 이거는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니라니까요. 현실을 인정하고 그 현실 속에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정치다 라고 말씀드려요.

◎ 김상일 > 아니, 근데 정치력 부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이런 부적절한 문자를 지금 까요, 또?

◎ 진행자 > 그것도 부적절하다.

◎ 김상일 > 그건 백만 배 정도 되는 부적절이죠.

◎ 장성철 > 이게 잘됐다고 하는 건 아니에요. 현상 문제에 대해서 분석하고 말씀드리는 거지, 문자 논란 아까 이거 말씀드렸잖아요. 부끄럽고 창피한 난장판이다.

◎ 진행자 > 할 얘기가 너무 많으니까요. 저희가 조금 이어갈 텐데 잠깐만 광고 보고 저희가 다시 돌아와서 이 이슈를 이어가겠습니다.

문자 논란 이슈 얘기로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게 너무 막 논란이 많아지니까 당 지도부에서 일제히 자제를 촉구했어요. 그러면 표심이나 전당대회에 영향을 주겠습니까? 다른 후보들에게 영향을 줄까요. 어때요?

◎ 장성철 > 현재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닙니까? 지금.

◎ 장성철 > 특히 영남 쪽 당원들이나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그냥 좀 지켜보고 있대요. 이거 가지고 정말 한동훈 나쁜 사람이구나, 김건희 여사한테 저렇게 예의 없게 하다니, 대통령을 배신할 사람이네, 한동훈 뽑히면 정말 여권이 완전히 분열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한다라는 거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지 되게 황당하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근데 어디선가 누군가 이걸 기획했을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갑자기 문자가 나온 데는 이유가 있겠죠.

◎ 장성철 > 이걸 기획하는 사람은 바보 멍충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데 두 가지의 착각이 있었고 두 가지는 몰랐던 것 같아요. 두 가지 착각이 뭐냐면 이 문자 폭탄 이슈를 던지면 한동훈을 꺾을 수 있다. 또 하나는 꺾을 수 없더라도 한동훈 대세론을 막고 우리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겠다 이런 착각을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몰랐던 거는 뭐냐 하면 결국에 이 건이 김건희 여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구나, 영향력이 정말 센 사람이구나, 우리가 그동안 소문을 들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사실일 수 있겠구나, 이러한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고. 또 하나는 결국에는 국민의힘이라는 집권여당,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 여권에 상당히 국민들로부터의 비호감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는 거예요. 당신들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집권여당이, 살다 살다가 여사 문자 가지고 전당대회에서 싸우는 거는 처음 본다. 이게 뭐냐. 옛날에는 각목 사태는 있었지만 이렇게 문자 가지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건 처음 본다. 창피하고 부끄럽다.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기획한 사람은 자해행위를 한 거다. 자살골 넣은 거예요. 골대만 보면 자기 골대인 줄 모르고 뻥 차가지고 골인 넣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지금 부메랑 얘기해주셨잖아요. 지금은 전대 자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부메랑이 적어요. 근데 전대가 끝나잖아요. 이 자체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 문자 자체가 이슈가 더 크게 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게 부메랑인 거예요. 그럼 그 공격을 막아야 돼요. 근데 예를 들어서 한동훈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는 막기도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황으로 가면. 자기들이 터뜨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 진행자 > 터뜨린 거 맞습니까?

◎ 김상일 > 그거로 추정되잖아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보이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더 힘들어질 거다. 근데 제가 볼 때는 대세에는 지장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 진행자 > 대세 지장 없다. 두 분 다 비슷하신 생각이네요.

◎ 김상일 > 제가 지난주에 TK 의원 한 분하고 PK 의원 한 분을 굉장히 관록 있는 두 분을 제가 뵀어요. 근데 이 두 분을 뵀더니 본인들은 중립이래요. 중립인가보다 했더니 이야기를 쭉 나누다 보니까 당원들은 한동훈이란 거예요. 아, 대세에 지장이 없구나. 그리고 TK 의원님 한 분은 저한테 어대한의 뜻이 바뀌었다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 진행자 > 뭡니까?

◎ 김상일 > 그동안 어대한이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었는데 바뀌었대요.

◎ 진행자 > 뭘로요.

◎ 김상일 > 어쩔 수 없이 대표는 한동훈으로,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 정도다.

◎ 김상일 > 그래서 저는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대세에 지장은 없을 거 같아요.

◎ 진행자 > 영향이 없다. 지금 후유증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 계파 갈등이 더 심해질 거다. 그럼 당정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얘기 나온단 말이에요.

◎ 장성철 > 한동훈 후보 측은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가장 잘 안다. 그분들과 어떻게 하면 관계가 유지가 되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여권이 단합할 수 있는가를 제일 잘 아는 것이 우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당 대표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 진행자 > 두려워 말라.

◎ 장성철 > 왜냐하면 잘 안다는 거 아니에요, 20년 동안 같이 했기 때문에 그냥 눈빛만 보고 억양 말투만 봐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안다는 거예요. 그래서 당정갈등은 크게 없을 거는 없을 거 같은데, 한동훈 후보 측에서 결심해가지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다 좋은 게 좋은 건 아니다. 몇 사람은 가만 안 두겠다.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 이 부분에 대해선. 왜냐하면 권한을 갖고 있는 분이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옛날에 나 욕했는데 괜찮아 포용력 있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면요. 만만하게 봐요.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또 그런단 말이에요.

◎ 진행자 > 당 대표 되시면 보통이 아니시겠는데요. 당내 갈등은 그러면 계파간 갈등은 심해지는 겁니까?

◎ 장성철 > 아니 아니요. 윤핵관 같은 경우도 대단히 분화가 돼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적극적으로 전당대회에 개입되고 있다라는 생각을 주는 윤핵관 몇 분은 아마도 시범 케이스로

◎ 진행자 > 떨고 계신가요? 그러면.

◎ 장성철 > 지금 떨지 않고 오히려 더 우리가 계기를 마련했으니까 더 세게 나가자라고 생각해가지고 원희룡 후보 측에서는 물러설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문제 제기하고 다른 문자를 터뜨린다라는 소문까지 있어요. 지금. 그래서 우리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데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지금처럼 원론적인 드라이한 대응을 하겠다, 그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또 다른 문자가 나온다니 참. 전당대회 이후가 더 문제다 아까 그런 말씀하셨는데 후유증이 심할 거다 이렇게 보세요.

◎ 김상일 > 그렇죠.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돼서 국민의 지지율과 기대가 올라가면 다 해결이 될 것 같긴 해요. 근데 한동훈 당 대표가 됐는데 지지율이 안 올라간다 그럼 갈등은 아마 어마어마하게 격화되고 후폭풍이 굉장히 강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다른 후보들이 되면 국민 지지가 올라갈 가능성 자체가 아예 저는 안 보이기 때문에 아예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거다.

◎ 진행자 > 더 어마어마할 거다. 뭐 하는 거냐.

◎ 김상일 > 부메랑이죠.

◎ 장성철 > 제가 하나만 더 예측을 해보면 후유증보다는 여권의 주도권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거의 완벽하게 넘어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용산도 한동훈 위원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당 대표가 된다면. 그래서 이런 문자를 공개했을까요.

◎ 장성철 >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논리적인 근거를 대야 되는데 다른 아이템으로 넘어가야 되니까.

◎ 진행자 > 이 얘기 너무 많이 해서요. 다음 이슈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경찰이 어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 발표했습니다. 관심이 임성근 전 사단장이었는데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어요.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면죄부 준 거죠.

◎ 진행자 > 면죄부다.

◎ 장성철 > 거부권 행사를 위한 명분을 제공한 거기도 해요. 어제 수사 결과 발표하고 오늘 대통령께서

◎ 진행자 > 바로 거부권.

◎ 장성철 > 예, 행사하셨잖아요. 그거에 대한 합당한 명분을 주기 위해서 경찰에서 긴급하게 발표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생각도 있어요. 이런 생각도 있어요. 이렇게 경찰에서 임성근 무혐의할 거면 왜 그렇게 박정훈 단장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경찰에 이첩시키는 거에 대해서 그렇게 난리를 부렸느냐. 그냥 놔뒀으면 되잖아요. 무혐의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지금까지 조용하게 갈 수 있었을 텐데 채상병 특검하자는 얘기도 안 나왔을 텐데 왜 이렇게 난리를 부렸느냐. 이것을 이런 상황으로 이끌어온 사람들은 반성하고 또한 그러한 정무적인 판단한 것에 대해서도 또한 대통령을 잘못 모신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반성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해가지고 채상병 문제가 이대로 덮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의혹을 갖고 있고 제 자신도 경찰이 결국에는 권력의 눈치를 봤구나, 대통령께서 임성근은 뭐가 문제야 문제없어 빼, 이런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잖아요. 대통령의 뜻에 어긋나는 반하는 그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될 수 있었을까요. 없잖아요. 그러면 보다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해야 된다라는 국민적인 여론은 더 높아질 것 같고 특검에 대한 명분은 더 강화됐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제가 총선 이후에 채해병 특검만은 꼭 해야 된다. 왜, 그게 총선 민의였기 때문에라고 말씀드렸고 그 총선 민의는 어디에 기반한 것이냐면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불신에 기반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 이 정부가 채상병 특검 관련된 모든 행위에 신뢰를 이미 잃어버렸어요. 근데 이렇게 나오면 국민들은 의구심을 철회하는 게 아니라 역시 팀플 할 것 같다는 의구심이 확인되네. 팀플레이처럼 느껴지네. 이 의구심이 저는 그대로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주지 못하는 한은 특검하는 게 맞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 비용만 계속해서 커져갈 뿐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바로 거부권이 행사가 됐기 때문에 국회로 다시 넘어오는 상황이잖아요. 그럼 재의결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안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 정도만 찬성할 것 같고요. 다른 의원들은 참석을 하더라도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민주당 안은 안 된다는 거예요. 민주당 안은 정쟁의 소지가 있고 채 상병 죽음을 밝혀내는 것보다는 누군가를 처벌하고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특검법안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 특검법안은 아마 통과가 안 될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약 당 대표가 되고 나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나은 특검 법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재의결.

◎ 김상일 > 저는 재의결 제가 봐도 어려울 거예요. 왜냐면 제가 계속 우려했던 게 특검법이 너무 진영 논리에만 사로잡혀서 과도해지면 또 다른 빌미를 줄 수 있다. 제가 그런 걸 굉장히 우려를 했거든요. 근데 그 부분을 잘 파고든 게 한동훈 후보인 것 같아요. 빌미의 부분을. 그래가지고 저수지를 만들어버렸어요. 반대해야만 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갈 수 있는 저수지를 만들어 준 거예요. 머물러 있을 만한 저수지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재의결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 같다. 한동훈 안이 나와 있는 상태에서 재의결에 동참하면 사실상 민주당에 동조하는 것, 이렇게 보여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더 합리적인 안이 나왔기 때문에 이거면 우리가 찬성할게라는 쪽으로 찬성 쪽에 기울어 있던 사람들이 돌아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이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높겠지만 재의결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두 분 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국민의힘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마지막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만 하고 끝을 내야 될 것 같아요.

◎ 장성철 > 재미없어요.

◎ 진행자 > 왜요.

◎ 장성철 >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어요.

◎ 진행자 > 오늘 이재명 전 대표는 내일 출마 기자회견 하는데 오늘 한 분이 하셨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1%의 다른 목소리도 대변해야 되는 책무가 있기 때문에 결심을 했고, 우리 당의 건강성이라는 게 다양성과 역동성인데 이런 점에 있어서 김두관 후보의 역할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단 1%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이런 결심으로…

◎ 진행자 > 이거는 우리 평론가님 얘기부터 먼저 들을까요?

◎ 김상일 > 김두관 후보님 어렵게 결심하셨는데, 저렇게 맥없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를 내야 하긴 하겠는데 강성 지지층의 비난이 두려우신 거죠. 지금.

◎ 진행자 > 그러신 거예요.

◎ 김상일 > 그러지 않으면 출마 선언문을 읽으셔야죠. 출마 선언문에는 표현 잘 돼 있잖아요. 일극체제는 안 되고 잘 써놓으셨잖아요. 근데 그걸 읽지도 않고 기자들한테 배포하고 사전에 읽으셨을 테니까 질문받을게요, 이게 뭡니까. 저 장은요.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그 모습과 에너지와 비전과 이런 걸 확인해라라는 자리 아니에요. 그러면 기자회견 하지 말고 그냥 출마 선언문만 배포하고 아예 질문도 받지 말지 뭐 하러 저기 나와서

◎ 진행자 > 안타까우신 거예요? 지금.

◎ 김상일 > 네, 곤혹스러워하면서 질문을 받냐고요. 답변도 그렇잖아요. 1%라도 대변은 해야 되니까, 이게 뭡니까.

◎ 진행자 > 좀 아쉬운 출마 기자회견이다.

◎ 김상일 > 1%라고 저렇게 해가지고 1% 저는 훨씬 넘을 것 같은데 단지 점잖아서 말을 못 하는 거지 훨씬 그거보다 높을 것 같은데 스스로 이 패배주의에 빠져가지고 하시는 것 같아서 저럴 거면 왜 나오셨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지지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죠.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지지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더 지지하실 수도 있고.

◎ 장성철 > 누군가가 선거에 출마한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명분이고요. 또 하나는 당선 가능성입니다. 둘 다 없어 보였는데 왜 출마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과연 김두관 후보가 1%의 다른 목소리를 대변해야 되는 책무가 있다, 이걸 출마 명분으로 삼았잖아요. 그동안은 왜 조용히 있었어요. 지난번 공천 과정 중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잖아요. 그때 가만히 있었잖아요. 그 이후에 총선 이기고 나서 이재명 당 대표가 당헌·당규를 고쳐가면서 여러 가지 무리한 일을 할 때 그때도 가만히 있었잖아요. 그럼 뭘 대변하겠다라는 거예요. 지금 출마는 결국에는 나의 정치적인 생명력은 여기에 끝나지 않았어, 나 2026년에 지방선거 때 나 다시 한번 도지사에 한 번 출마해 볼래, 나 죽지 않았어, 그러한 자기의 항변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이러한 돌발행동이 김두관 후보가 과연 정치인으로서 정무적인 판단을 잘하고 있는 것이냐 그런 의구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많은 민주당의 당원들과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권리당원들이 이재명 당 대표 일극체제는 안 되는 거 아니야. 중도층한테 손가락질받는 거 아니야. 그럼 대안은 누구 있지? 보니까 김두관 의원이에요. 후보예요. 그래서 김두관 후보의 표가 더 안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깜이 되냐 안 되냐, 지금 김두관 후보가 민주당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랑 리더십 있는 깜이 되느냐.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출마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오늘 또 출마 선언하셨는데 들러리는 안 하겠다고 하셨으니까요. 민주당 전당대회도 한번 지켜보도록 하시죠.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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