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정우영 영입으로 중원 무게감 ↑…리그 3연패 퍼즐 조각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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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35)이 울산 HD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9일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과거 중동무대에서 숱한 우승 경험을 갖춘만큼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영은 울산 입단으로 새롭게 팀 동료가 된 김영권(34), 황석호(35) 등과 함께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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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울산 입단으로 새롭게 팀 동료가 된 김영권(34), 황석호(35) 등과 함께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2022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카타르월드컵 때는 중원을 책임지며 12년만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 사이 소속팀에서도 승승장구했다. 2011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로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이상 일본)를 거쳐 충칭 리판(중국), 알사드(카타르), 알칼리즈(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정우영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펼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원두재가 이달 15일 상무에서 전역하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중원 조합을 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도 고향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금의환향한 그는 구단을 통해 “생애 첫 K리그 무대가 기대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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