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 금통위가 독립적 결정…부동산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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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은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정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죠?
[기자]
이창용 총재는 "금리와 관련해 어떠한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금리를 내릴 환경이라고 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는데요.
이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면서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9월이나 12월로 보고 있다며, 선제적 인하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금통위가 열리는 목요일에 비슷한 질문 나올 때 답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뛰고 있잖아요?
[기자]
이창용 총재는 이에 대해 "부동산 가격이 수도권 중심으로 오르는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DSR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가계부채 하향 안정이라는 목표에는 한은과 정부 간 이견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대출금 급증 지적에 대해선 "이러한 방향이 국민 경제의 재정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재정 지원을 할 땐 전략적으로 대상을 타깃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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