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 금통위가 독립적 결정…부동산 예의주시"

이정민 기자 2024. 7. 9. 15:2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은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정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죠? 

[기자] 

이창용 총재는 "금리와 관련해 어떠한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금리를 내릴 환경이라고 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는데요. 

이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면서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9월이나 12월로 보고 있다며, 선제적 인하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금통위가 열리는 목요일에 비슷한 질문 나올 때 답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뛰고 있잖아요? 

[기자] 

이창용 총재는 이에 대해 "부동산 가격이 수도권 중심으로 오르는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DSR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가계부채 하향 안정이라는 목표에는 한은과 정부 간 이견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대출금 급증 지적에 대해선 "이러한 방향이 국민 경제의 재정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재정 지원을 할 땐 전략적으로 대상을 타깃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