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농경지 잠기고…충북 나흘째 호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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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21건이다.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옥천 276㎜, 청주 221㎜, 보은 211㎜, 충주 205㎜, 괴산 2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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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나흘간의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21건이다.
이날 오전 7시 43분께 청주시 흥덕구에선 담벼락이 무너져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고, 비슷한 시각 진천군 문백면에서는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통행에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다.
비가 집중된 옥천군에선 농경지 약 11㏊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주말부터 이어진 비로 피해 신고가 계속 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면적은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옥천 276㎜, 청주 221㎜, 보은 211㎜, 충주 205㎜, 괴산 201㎜ 등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10일 밤까지 도내에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시설물 관리 등을 당부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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