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당협위원장 "K-컬쳐밸리 사업 중단 김동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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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회가 9일 K-컬쳐밸리 사업을 중단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했다.
김종혁 당협위원장, 이상원·이택수 경기도의회 의원, 엄성은·고덕희 고양시의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것은 109만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을 저버린 폭거"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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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중단, 고양시민 꿈과 희망 저버린 폭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회가 9일 K-컬쳐밸리 사업을 중단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했다.
김종혁 당협위원장, 이상원·이택수 경기도의회 의원, 엄성은·고덕희 고양시의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것은 109만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을 저버린 폭거"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도는 지난 1일 K-컬처밸리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수천억원이 투자돼 이미 17%나 지어진 아레나 공연장에 대해 사업 해제를 결정한 것"이라며 "아레나 공연장 건설과 K-컬처사업은 배드타운에서 벗어나려는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이었지만, 경기도는 마구잡이로 사업을 중단시키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양시민은 행정적 편의만을 앞세워 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경기도와 김 지사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경기도가 합리적인 설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고양시민들은 김 지사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동연 지사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대한 사과 ▲사업 재개 결정 과정에서의 협상 내용 공개 ▲공영개발의 구체적인 계획 공개 ▲사업 중단으로 인한 고양시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 ▲공영기발 시 CJ 민간참여 보장 ▲약속 기간 내 사업 완공 등 요구사항을 김 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6400㎡에 CJ그룹 계열사 CJ라이브시티가 총사업비 2조원가량을 투자,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CJ그룹이 선정됐으며, 사업기한은 지난달 30일까지다.
CJ 라이브시티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 어려움 등 사유로 지난 4월 이후 현재까지 공사를 중지한 상태다. 경기도는 지난 1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노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 어렵다고 보고 협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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