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 종합 플랫폼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가 배달과 택시 호출에 이어 대리 운전 서비스도 시작한다.

대구시는 모바일 대리시장을 독점해온 대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와 기사등급제, 불공정 배차 등 열악한 지역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용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로 대리운전'은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15%로 책정하고, 공정배차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수수료 외에 별도의 가입비나 프로그램 사용료 등을 부과하지 않는다,

민간플랫폼의 경우 콜당 20% 이상의 높은 수수료와 매달 부과되는 프로그램 사용료,영업 실적에 따른 기사 등급제 등 부당한 처우를 모두 개선한 것이다.

대리 운전 이용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첫 호출 고객에게는 다음 호출시 이용가능한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대구로페이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대구로' 앱에 이미 적립된 마일리지도 요금 결제 시 통합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요금의 0.5%를 마일리지 적립으로 돌려준다.

'대구로' 이용 고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출시일에 맞춰 사용하던 '대구로'앱을 업데이트하면 대리운전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등록한 결제수단도 추가 등록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덕분으로 지난 달부터 전용 앱을 통한 기사 모집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가입 신청자 수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대리 기사들로부터 환영과 관심을 받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국 지자체 공공앱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와중에 '대구로'가 유일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플랫폼의 대항마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대구로 대리운전이 지역 대리기사의 고충을 덜어주고 이용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상생형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공공 배달앱 서비스로 시작한 '대구로'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 이후 지역 내 점유율 10%, 일평균 주문량 6천 건을 유지하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최소 103억 원 이상 절감했고, 택시 호출 서비스는 경쟁 상대인 카카오택시의 수수료를 최대 4.8%에서 2.8%로 낮추는 등 전국 최고의 공공형 택시 호출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