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김윤수, 임준형, 김택형 등 후반기 또 하나의 변수…7월 돌아오는 예비역들

최용석 기자 2024. 7.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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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했다.

전반기를 마친 뒤 전열을 정비한 각 팀이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힘든 시간을 보낸 KT 위즈는 내야수 심우준(29)의 전역과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입대 이전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심우준이 제대하면 베테랑 김상수를 2루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내야 조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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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KBO리그로 돌아온다. 심우준(왼쪽), 김윤수는 각각 소속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다. 사진제공|KBO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했다. 전반기를 마친 뒤 전열을 정비한 각 팀이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팀은 7월 15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어 조금은 여유로운 전력 운용이 기대된다.

전반기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힘든 시간을 보낸 KT 위즈는 내야수 심우준(29)의 전역과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입대 이전 백업 내야수로 활약한 권동진(26)도 함께 돌아온다. 이들이 가세하면 KT는 한층 더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KT는 특히 주전 2루수 자리에 고민이 많았다. 입대 이전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심우준이 제대하면 베테랑 김상수를 2루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내야 조합이 가능하다. 반등을 노리는 KT에는 천군만마다.

삼성 라이온즈는 상무에서 꾸준히 선발수업을 받은 김윤수(25)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윤수는 입대 전 뛰어난 직구를 장착한 기대주였으나 제구는 아쉬웠다. 이 때문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다 상무에 지원했다. 상무에선 선발투수로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ERA) 2.41의 호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그를 선발투수로 활용할 방침이다. 외야수 박승규(24)도 다시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입대 이전 4시즌 동안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자원이다.
삼성 시절 김윤수.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는 좌완투수 임준형(24)의 복귀를 손꼽고 있다. 상무에서 전역하면 곧바로 불펜에 합류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기대주 내야수 이영빈(22)도 제대한다. 다만 이영빈은 상무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만큼 활용폭은 지켜봐야 한다.

전반기 불펜이 다소 아쉬웠던 SSG 랜더스는 우완 사이드암 장지훈(26), 좌완 김택형(28)이 제대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 추재현(25), 한화 이글스는 포수 허인서(21)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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