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희 ‘파일럿’ 첫 스크린 나들이
배우 서재희가 영화 ‘파일럿’을 통해 생애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출연작마다 캐릭터와 일체된 열연으로 감탄을 부르는 배우 서재희가 영화 ‘파일럿’에 출연한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서재희는 스크린 진출작인 ‘파일럿’에서 항공사 이사 노문영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가 맡은 노문영은 한에어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영화 속 흥미로운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재희는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인생의 영화 작업 첫 페이지를 함께한 ‘파일럿’은 소중하게 남을 겁니다. 멋진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는 출연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서재희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드라마 ‘런 온’, ‘너는 나의 봄’,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벌집 막내아들’ 등 굵직한 화제작들에 출연, 작품의 품격을 높여주는 열연으로 연기 장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은 ‘유괴의 날’에서는 미스터리한 모은선 역으로 분해 보석 같은 활약을 펼쳤다. 유연한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내다가도, 애틋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신 것. 그 결과, 오로지 서재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낸 동시에 서재희의 깊고도 묵직한 연기 공력을 실감케 했다.
한계없는 도전과 변신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게 펼쳐낸 서재희. 올여름 극장가를 매료시킬 그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재희를 비롯해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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