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 광주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후보 등록 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로 첫 공식 일정 시작
윤석열 정권 폭정에 맞설 자치분권 동지로 지지 호소
"지방정부의 성공정책을 민주당 대표 민생정책으로 키우겠다"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이 9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 선거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 측 제공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이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 선거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9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등록 후 첫 방문 일정으로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로 달려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께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어 최 시장은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 간담회를 열고 "56조 세수 결손으로 지방 정부를 위기에 빠리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설 자치분권 동지로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고 위원 공약으로 △극우 보수 세력이 만든 '강성 당원' 프레임을 깨는 당원 여론조사 실시 △당원의 정책을 민주당의 정책으로 △지역 폐교를 활용한 당원 연수원을 비롯한 당원 놀이터 활성화 △원외 지역 집중 지원을 위해 지구당 부활 △비례 후보 기초·광역의원 공천 시 당원이 100% 선출 △'지방정부의 성공 정책을 민주당의 대표 민생정책으로'를 제시했다.

최 시장은 기자회견 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예방해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자치분권 동지로서 지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으며 이어 광주광역시의원들과 차담회를 나누며 "우리 자치분권 동지들이 있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과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이 이뤄졌다"면서 '최대호가 당 집행부에 들어가 지방의회법 제정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광주지역 구청장과 기초의장 의장, 김한종 장성군수도 만나 "56조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 정부를 위기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맞설 지방정부 리더로서 민주당의 현역 단체장, 단체장 출신 의원들의 전폭적 권유와 지지를 받고 최고위원에 도전했다"며 "광주와 전남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최 시장은 특히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면서 "윤 정권 이후 1년도 안 돼 이태원 참사와 오성 지하차도 참사, 해병대 채 상병 사건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는커녕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다"며 '무능·무지·무도·무책임한 4무 정부에는 지방 행정을 유능하게 책임진 단체장이 집행부에 들어가 윤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최 시장은 3선 안양시장으로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자치분권 민주 지도자 회의 경기 상임대표와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 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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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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