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몰락의 시발점"… 민주당,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비판'

김인영 기자 2024. 7.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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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 행사에 대해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 보수세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였다"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며 그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말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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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 행사를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거부권) 행사에 대해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기어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 보수세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였다"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며 그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께서 130만명이 넘는 탄핵 청원을 통해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 것을 이국만리 외국에서 전자결재로 처리해 버렸다"며 "국민께서는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사법 정의를 무너뜨린 윤 대통령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이 관철돼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의 비통한 심정을 풀어드릴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반드시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전자결재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재가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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