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반대 대책위 "군민 3만2000여명 반대 서명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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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절대 반대합니다."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가 9일 완주군민들의 통합 반대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이날 완주군에 제출된 통합반대 서명부는 오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제출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부도 함께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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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주·완주 통합, 절대 반대합니다."
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대책위원회가 9일 완주군민들의 통합 반대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완주군에 제출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달 13일부터 25일간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서에는 군민 3만2785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완주군민 9만8000여명 중 3분의 1가량이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대책위원회는 서명서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전주 정치권은 지속적인 실패에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완주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주민투표가 시도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전주와의 통합을 반대한다"면서 "완주군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주민투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완주군에 제출된 통합반대 서명부는 오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제출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통합추진단체에서 제출한 서명부도 함께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완주·전주 통합은 지난 1997년과 2007년, 2013년 등 지금까지 세 차례 추진됐었다. 하지만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했었다. 지난 2013년에 실시된 주민찬반투표에서는 전주시민이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완주군민들의 55.4%가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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