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흰불나방 공습에 안성시, BT균 생산공급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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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미국 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를 위해 BT균(Bacillus thuringiensis, 바실러스 튜링겐시스)을 시험 생산 공급한다.
미국흰불나방은 뽕나무, 버드나무, 벚나무 등 활엽수와 농작물의 잎을 갉아 먹는 식엽성 해충으로 1년에 2~3회 발생해 초반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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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미국 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를 위해 BT균(Bacillus thuringiensis, 바실러스 튜링겐시스)을 시험 생산 공급한다.
미국흰불나방은 뽕나무, 버드나무, 벚나무 등 활엽수와 농작물의 잎을 갉아 먹는 식엽성 해충으로 1년에 2~3회 발생해 초반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암컷 한 마리가 500개 이상의 알을 낳으며 유충 한 마리가 1㎡의 잎을 갉아 먹어 생활권 주변의 조경수, 가로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겨울철 고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미국흰불나방의 개체수가 늘고 성장 속도가 빨라 관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BT균을 시험배양해 자체 실험했다.
그 결과 BT균 사용 시 활동성이 떨어져 추가적인 수목 피해가 경미하고 약제를 섭취한 애벌레는 장관이 파괴돼 죽거나 활동성이 떨어졌다. 또한 애벌레류에만 독성이 있고 다른 동식물이나 인체에는 피해가 없어 친환경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시는 피해가 발생하는 마을이나 공원에 시범공급해 친환경적으로 돌발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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