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3 건설사’ 불러 14·17위 안전 배워라···'직격' 날린 고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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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대형 건설사에 안전 체계를 제대로 갖추라고 직격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3개 건설사 대표 및 최고안전책임자와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다.
고용부는 대형건설사의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례적인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건설사 규모와 안전관리체계 구축 완성도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건설업계에 재확인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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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사고 없던 제일·대방건설 사례 발표
고용 장관 “대형건설사 시공 현장 사망 증가”
고용노동부가 대형 건설사에 안전 체계를 제대로 갖추라고 직격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3개 건설사 대표 및 최고안전책임자와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올 2분기까지 전체 건설업 사고 사망자가 줄었는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사금액 800억 원 이상 현장은 늘었다”며 “대형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경영자의 노력이 현장을 바꾸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1~6월 건설업 사고사망자 추이를 보면 2022년 129명이던 사망자는 작년 117명으로, 올해 110명으로 감소세다. 하지만 공사금액 800억 원 현장 사망자는 2022년 20명에서 작년 10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19명으로 급증했다.
고용부는 대형건설사의 안전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례적인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 건설사는 작년 시공능력 순위 1위~3위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비롯해 10위권 내 8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우수사례 발표기업은 순위 14위인 대방건설과 17위인 제일건설이 맡았다. 대방건설은 최근 5년 간 중대재해가 1건(2021년)에 그쳤다. 17위인 제일건설도 작년 중대재해가 없었다. 건설사 규모와 안전관리체계 구축 완성도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건설업계에 재확인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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