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성장을 선택' 벨링엄, PL 클럽의 관심에도...선덜랜드 '잔류' 선호→야심찬 계획 신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이 선덜랜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조브 벨링엄은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에 최소 한 시즌 더 머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조브 벨링엄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우측 윙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는 폴스 나인 역할의 중앙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다. 기본기나 개인 기술이 뛰어나며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조브 벨링엄은 주드 벨링엄을 뛰어넘을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2005년생 18살의 조브 벨링엄은 형 주드 벨링엄과 함께 버밍엄 유소년 팀에서 12년 동안 뛰었다.
2021-22시즌 23세 이하(U-23) 팀에서 활약했고 FA컵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조브 벨링엄은 프로 계약을 맺은 뒤 버밍엄을 떠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조브 벨링엄은 7번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조브 벨링엄은 올 시즌 선덜랜드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45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선덜랜드가 16승 8무 22패 승점 56점으로 16위로 승격에 실패했지만 조브 벨링엄은 제 몫을 다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조브 벨링엄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레알, 리버풀,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가 모두 조브 벨링엄을 주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덜랜드에 구체적인 제안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조브 벨링엄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선덜랜드의 한 시즌 이상 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몇 주 동안 구애를 해왔지만 조브 벨링엄의 입장은 선덜랜드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믿고 잔류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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