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점수 관리해줄게"…대학 입시 컨설팅 사기 30대 집행유예

류수현 2024. 7.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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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컨설팅 명목으로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단독 김윤선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6∼8월, 2022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대학 입시 컨설팅 회사에 상담 온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8천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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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대학 입시 컨설팅 명목으로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법원 종합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단독 김윤선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범행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 이미 다수의 범행 전력이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 금액을 변제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6∼8월, 2022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대학 입시 컨설팅 회사에 상담 온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8천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 자녀들의 입시를 도와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음에도 "입시원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을 도와주겠다", "GPA(학점) 관리를 해주고 과외 선생님을 붙여서 SAT(미국 대학입시 시험) 점수를 관리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언론 매체 기자단으로 등록해주겠다"라거나 "우리와 계약한 대학교수 논문에 (자녀가) 저자로 등재될 수 있다"라고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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