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맘' 민희진, 용산경찰서 출석...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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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분쟁 이후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고발인 조사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민희진 대표와 함께 배임 혐의로 함께 고발된 어도어 측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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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분쟁 이후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9일 오후 1시 38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민희진 대표는 "사실대로 말하면 될 것 같다"라며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고발인 조사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민희진 대표와 함께 배임 혐의로 함께 고발된 어도어 측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하고, 실제 배임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온 뒤, 긴급 기자회견으로 하이브의 입장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이후 그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냈고, 재판부가 이를 인용해 현재 직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재판부는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까지 나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민희진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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