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로컬 유학으로 지방 살린다..'고향올래' 사업에 200억 지원

김온유 기자 2024. 7.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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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워케이션(workation)이나 유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를 불어넣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주민등록상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자체 48곳 중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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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고향올래' 사업 공모 결과 최종 12개 지자체 선정 발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동백마을 방문자센터를 찾아 행안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시책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정책 환경을 반영해 지방소멸 위기지역에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진행 중이다. 2024.05.31.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행정안전부가 워케이션(workation)이나 유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를 불어넣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주민등록상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자체 48곳 중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두 지역 살이' 분야에는 전북 김제·전남 신안·경북 포항 △'로컬 벤처'에는 대구·충남 공주·전북 남원 △'로컬 유학'에는 강원 홍천·경남 의령 △'워케이션'에는 충남·충북 충주·경북 안동 △'은퇴자 마을'에는 충북 청주 등이 각각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로 충남의 경우 온양온천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온천을 테마로 한 다양한 지역 체험을 제공하는 '뷰티(BEAUTY) on(溫) 워케이션@충남온양' 사업을 제안했다. 경북 포항은 장기읍성 내 빈집에 문화예술인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굿즈 개발과 지역문화 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는 '성'에 산다. 장기읍성으로 입성하세요'라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행안부는 올해 사업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금을 최대 10억원(국비 기준)으로 높였으며, 지자체 12곳에 총 200억원(지방비 50%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다양한 지역에 생활인구가 유입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고향올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유형별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생활인구 확보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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