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상위 1%가 종부세 70% 납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종합부동산세 납부액의 70%를 부동산 상위 1%의 초(超)부자들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종부세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종부세 납부자 상위 1%인 4951명이 총 2조8824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했다.
최상위 0.1%로 대상을 더 좁히면, 종부세 납부 인원은 495명이었다.
이들은 총 1조8058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해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43.0%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종합부동산세 납부액의 70%를 부동산 상위 1%의 초(超)부자들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종부세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종부세 납부자 상위 1%인 4951명이 총 2조8824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 4조1951억 원의 68.7%에 해당했다.
이들 최상위 1%의 평균 납부액은 인원당 5억8000만 원가량이었다. 보유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총액 413조5272억 원이었다. 납부 인원당 평균 835억2000만 원가량이었다.
최상위 0.1%로 대상을 더 좁히면, 종부세 납부 인원은 495명이었다. 이들은 총 1조8058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해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43.0%를 차지했다. 납부 인원당 평균 납부액은 36억5000만 원이었다.
상위 10%로 대상을 넓히면, 종부세 납부자는 4만9519명이었다. 이들은 총 3조7106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했다. 전체 세액의 88.5%다. 즉 부동산 상위 10% 자산가가 전체 종부세의 90%가량을 납부했다.
납부 세액 하위 20%인 9만9038명은 총 75억 원의 종부세를 납부했다. 전체 결정세액의 0.2% 수준이다. 이들은 납부 인원당 평균 8만 원가량을 냈다.
양 의원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종부세를 폐지하면 그 혜택은 최상위 소수 계층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종부세 폐지 또는 완화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면서 "종부세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지방 재정 확충 대책부터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10일 당대표 출마 선언…김두관 "제왕적 당대표 막겠다"
- 원희룡, '임성근 불송치'에 또 한동훈 때리기…"순진하게 野 전략에 빠져"
- 바이든, 후보 교체 압박에도 정작 여론조사는 큰 변동 없어
- '임성근 무혐의'에…민주당 "면죄부" 강력 반발
- 정부, 尹대통령에 '채상병 특검' 거부권 건의
- 추경호, '尹 탄핵 청원'에 "접수돼서도, 처리돼서도 안돼"
- 부동산 최상위 1%가 종부세 70% 납부
- 한동훈 측 "공개된 문자, 韓은 지워진 상태…金이 갖고 있어"
- 권익위,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은 방심위, 공익제보자는 경찰로
- '슈퍼 엔저' 영향으로 日 여행 카드 이용액 2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