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그릇 채워라" 父가 우는 3세 딸에게 준 벌, 결과는?

박형기 기자 2024. 7.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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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버지가 TV에 몰두해 밥을 먹지 않는 3세 딸에게 그릇을 주며 눈물로 그릇을 가득 채우라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중국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위린에 사는 한 아버지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딸에게 식탁으로 오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아버지가 딸에게 웃으라고 말하자 아이는 눈에는 눈물이 맺힌 채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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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쥐어짜내고 있는 3세 여아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아버지가 TV에 몰두해 밥을 먹지 않는 3세 딸에게 그릇을 주며 눈물로 그릇을 가득 채우라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중국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위린에 사는 한 아버지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딸에게 식탁으로 오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딸에게 밥상으로 오라고 말했으나 TV에 빠진 딸은 계속 TV를 봤다.

화가 난 아버지는 텔레비전을 껐고, 딸은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실컷 울라고 말한 뒤 큰 그릇을 주며 그릇을 눈물로 가득 채우면 TV를 다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는 눈물을 모으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눈물을 쥐어짰으나 약 10초 후 "불가능하다"며 포기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딸에게 웃으라고 말하자 아이는 눈에는 눈물이 맺힌 채 웃음을 짓는다.

더우인 갈무리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이다. 이 과정을 엄마가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사랑스러운 아이”라며 폭소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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