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혼부부에 '임대료 하루 1천 원' 주택 공급
송인호 기자 2024. 7. 9. 14:36
▲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저출생 극복과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임대료가 하루 1천 원인 일명 '천원주택'을 공급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9일) 이런 내용의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내년부터 인천시의 매입 임대주택이나 전세 임대주택을 활용해 신혼부부에게 1천 호 규모의 '천원주택'이 제공됩니다.
천원주택은 예비 신혼부부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되며 주택 면적은 무자녀 65㎡ 이하, 한 자녀 75㎡ 이하, 두 자녀 이상은 85㎡ 이하입니다.
하루 임대료는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으로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 76만 원의 4% 수준에 불과합니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대출 이자 지원 사업도 추진됩니다.
시는 현재 정부 지원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과 연계해 0.8∼1.0% 상당의 이자를 별도로 지원, 전체 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출 방침입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이후 출산 가구로, 최대 대출금 3억 원 이내에서 한 자녀 출산의 경우 0.8%, 두 자녀 이상은 1%의 이자를 지원받습니다.
연간 최대 300만 원, 최대 5년 동안 지원됩니다.
소득 기준은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내년부터 2억 5천만 원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시는 저출생·주거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맞춰 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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