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에 호남서 민형배·이성윤 출사표…박병규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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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했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호남지역 도전자가 2명으로 압축됐다.
앞서 호남지역 최고위원 후보에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이 출마를 검토해 박 구청장까지 3파전이 예상됐다.
민형배 의원은 최근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대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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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뜨겠다"
(광주=뉴스1) 박준배 이수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했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호남지역 도전자가 2명으로 압축됐다.
호남을 대표할 선출직 최고위원에 민형배 의원과 이성윤 의원이 맞붙으면서 당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8월 1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광주와 전북에서 2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광주의 유일한 재선인 민형배 의원(광산을)과 전북의 이성윤 의원(전주을)이다.
앞서 호남지역 최고위원 후보에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이 출마를 검토해 박 구청장까지 3파전이 예상됐다.
그런데 박 구청장이 9일 SNS에 "저는 현재 광산구에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등 경제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속도를 내고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활발한 연대, 교류·협력으로 일자리 개혁을 확산시키겠다"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가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 당선을 위해서도 힘껏 돕겠다"고 우회적으로 최고위원 불출마를 언급하면서 후보가 2명으로 확정됐다.
민형배 의원은 최근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대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호남 정치 복원과 정권 재탈환을 위해 광주답게 싸우겠다"며 "호남시민들의 정치적 요구를 중앙정치에서 혹은 민주당에서 제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뜨겠다"며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30여년간 겪어봐서 누구보다 잘 안다"며 "윤 대통령에게 그 자체로 싫고 짜증 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무도함에 맞짱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을 9∼10일 이틀 동안 받는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는 15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압축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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